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매번 ‘인생 캐릭터’를 써내려가고 있는 허준호가 이번에는 IMF라는 시대적 소용돌이에 휘말린 소시민을 연기한다.

24일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의 제작보고회에 자리한 허준호는 “저를 캐스팅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이 작품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믿고 맡겨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고맙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막 떨린다.십 몇년 만에 영화로 다시 제작보고회도 하는 자리에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고 감사하기만 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번 영화에서 허준호는 국가적인 위기 속에서 가정과 회사를 지켜야 하는 소시민 ‘갑수’를 그려낸다. 허준호는 “개인적으로 깜깜한 때가 있었다. 이 영화는 그 아픔 때문에 더 좋아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는 영화였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뭔가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은 아닌데 그런 역,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역을 했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