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이 애매한 이력서를 받게 되면 서류에서 이미 탈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사담당자 절반은 애매한 이력서가 곧 나쁜 이력서라는 데 동의하기도 했다.
잡코리아가 최근 인사담당자 566명을 대상으로 '애매한 이력서'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먼저 인사담당자들이 애매하다고 느끼는 이력서를 받아본 적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인사담당자의 86.2%가 '애매한 이력서를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인사담당자들이 특정 이력서를 애매하게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잡코리아에 따르면 이력서가 애매하게 느껴지는 이유(*복수응답)는 다양했다. 1위는 '이렇다 하게 어필하는 장점이나 매력이 없어서(33.6%)'가 차지했다.
여기에 '단조롭고 특색이 없는 문장과 구성(27.0%)', '검증할 수 없는 경력과 스펙(25.8%)', '어느 회사에 냈어도 무방했을 지원서라서(23.2%)', '지원자의 성향, 성격이 예측되지 않아서(23.2%)', '분량에 비해 허술한 내용(22.5%)' 등이 모두 20% 이상의 높은 응답률을 얻으며 애매한 이력서로 느껴지는 이유로 꼽혔다.
이밖에 '딱 남들 있는 수준의 스펙, 경력(19.7%)'이나 '핵심 없이 너무 많은 정보와 내용(19.3%)', '어디서 보거나 읽은 듯한 이력서(16.6%)', '구체적인 데이터나 에피소드 없이 단순 나열한 방식(13.9%)' 등도 이력서를 애매하게 느끼게 하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이처럼 애매한 이력서를 제출한다면 그 지원자의 지원결과는 당연히 좋지 않았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애매한 이력서를 받아 본 인사담당자의 74.4%가 "애매한 이력서는 서류부터 탈락한다"고 입을 모았다.
막상 서류를 통과하더라도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받는 경우는 드물었다. 애매한 이력서의 서류를 통과시킨 적이 있다는 인사담당자 25.6% 중 '대부분 면접전형을 통과, 직원으로 뽑혔다'는 응답은 2.0%에 그쳤다. '일부는 통과하고 일부는 탈락하는 등 반반'이라는 응답이 17.2%로 가장 많은 가운데, '드물게 면접전형을 통과했다'는 응답도 4.3%로 낮았다. '대부분 면접에서 탈락, 결국 뽑히지 않았다'는 응답도 2.0%였다.
잡코리아는 특히 인사담당자 두 명 중 한 명은 애매한 이력서가 곧 나쁜 이력서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고 지적했다. '애매한 이력서가 나쁜 이력서라는 생각에 동의하는지'를 질문한 결과 52.7%의 인사담당자가 '동의한다'고 응답한 것.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47.3%로 이보다 다소 낮았다.
그렇다면 애매한 이력서가 되지 않기 위해서 구직자들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인사담당자들은 다른 지원자들과의 차별화, 구체적인 본인 어필에 중점을 둘 것을 주문했다. 잡코리아 설문조사에서 인사담당자들이 추천해준 애매한 이력서를 피하는 팁(*복수응답 결과, 이하 응답률)은 다음과 같다.
인사담당자 추천 <애매한 이력서를 피하는 팁>
- 잡코리아 조사, 인사담당자 566명 응답 결과 (응답률, %)
1위: 자신의 성향, 인성을 보여줄 수 있는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적어라(43.8%)
2위: 무관하거나 애매한 경력, 스펙은 과감히 삭제하라(43.1%)
3위: 단순 경력 대신 본인이 했던 일과 성과, 이를 통해 배운 점을 적어라(41.2%)
4위: 문장만 길어지는 수식어나 미사여구는 빼고 담백하게 적어라(36.9%)
5위: 뻔한 격언과 속담이 어디서 본 듯한 지원서를 만든다. 신선하지 않은 인용구는 빼라(24.0%)
6위: 숫자를 보여주는 등 성과는 측정/검증이 가능한 방식으로 적어라(19.6%)
7위: 시간 순으로 단순 나열하기 보다 스토리 구조를 가지고 적어라(16.3%)
8위: HWP 중, 엑셀 하, 토익 600점 등 남들 다 가진 수준의 뻔한 스킬은 적을 필요 없다(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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