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를 노리는 SK 와이번스와 물러날 곳 없는 넥센 히어로즈의 한 판이 벌어진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SK 와이번스(이하 SK)와 넥센 히어로즈(이하 넥센)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이 열린다. 지난 2경기 모두 SK가 승리했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두산 베어스를 만나기 위해 잠실로 향한다.

넥센은 1, 2차전 모두 5실점 이상 기록하며 마운드의 불안함을 보였다. 3차전 선발로 나서는 한현희가 위기의 넥센을 구해야 한다. 한현희는 올해 정규리그 30경기에 나서 11승을 거두며 넥센 에이스임을 알렸다.

2013년부터 3년 연속 가을야구를 경험한 것도 넥센에 큰 도움이 된다. 다만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실점(3자책)을 내주며 부진했다.

한현희의 상대는 박종훈이다. 박종훈은 정규리그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다녀왔지만 후반기 경기력 저하를 보이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건 SK에게 뼈아프다.

하지만 정규리그 넥센전에 유독 강한 박종훈이었다. 2경기 출전해 1승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SK 홈에서 열리는 만큼 투구 위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모두 방망이 위력이 세기 때문에 선발 투수들이 한 건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2경기 양 팀 모두 4회 이전에 득점을 얻어냈고 홈런도 10개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 선발 투수가 오래 버티는 게 관건이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은 30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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