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 실시 등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열풍 확산 속 나만의 시간을 보낼 공간으로 집을 선택한 ‘홈족’이 급증,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 전문기관 트렌드리포트의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 대상 조사(올해 8월) 결과, 응답자의 67.9%가 나만의 공간으로 ‘집’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족은 집에서 제대로 된 한 끼를 즐기는 ‘홈쿡족’, 집에서 피부를 가꾸는 ‘홈뷰티족’ 등 그 영역이 무한 확장되고 있다. 이에 여가시간을 지키며 장시간의 가치를 담은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시성비’ 제품이 잇따라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비비고 제공

CJ제일제당은 최근 1년여 간의 개발 기간을 거친 한식면 제품 ‘비비고 칼국수’ 2종을 선보였다. 제품은 ‘비비고 진한 교자 칼국수, ‘비비고 얼큰 버섯 칼국수’로 구성, 1만번 이상 치댄 반죽을 제면 후 급속냉동 기술로 얼려 쫄깃한 면발과 생생한 원물 고명, 깊고 진한 육수를 그대로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비비고 진한 교자 칼국수’는 비비고 물만두가 그대로 들어있어 외식 못지 않은 훌륭한 비주얼은 물론, 닭 뼈와 닭 껍질을 반나절 우려낸 닭 육수를 사용해 타 면제품과 비교할 수 없는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별도의 부재료를 넣는 등 추가 조리 과정 없이 라면처럼 냄비조리 5분 만에 전문점 퀄리티의 면 요리를 즐길 수 있어 외식 대신 집에서 제대로 된 요리를 즐기고자 하는 홈쿡족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의 LG프라엘 ‘더마 LED 마스크’는 지난해 4500억원 규모로 매년 10%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홈뷰티 기기 시장을 대표하는 간판 제품이다. 실제 가전유통업체 전자랜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판매량이 1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등 꾸준한 인기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마 LED 마스크’는 하루 9분, 마스크 착용만으로 피부 톤업 및 탄력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간편함을 추구하는 홈뷰티족에게 안성맞춤이다. 실제로 국내 LED 마스크 최초로 FDA 승인을 받는 등 뛰어난 안정성 및 효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외 목소리로 사용법을 안내하는 음성 가이드를 탑재해 사용이 쉽고, 마스크 착용 시 TV 시청 및 스마트폰 이용이 자유롭다는 것이 장점이다.

사진=지멘스 제공

가전업계에도 가사 부담을 줄여주는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의 제품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끄는 등 워라밸 바람이 거세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브랜드 지멘스의 식기세척기 ‘실버 이녹스’는 타제품 대비 월등히 적은 세척 시간을 자랑하는 워라밸 가전 중 하나다. 배리오 스피드 플러스라는 특화 기능을 보유, 원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이용 시 최대 3분의 1까지 줄어든 시간 내 식기를 세척할 수 있어 설거지 과정이 필수인 홈쿡족에게 인기다. 또한 자동 수량조절 시스템인 에코 50℃ 프로그램 등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여러 기능이 탑재돼 물과 전기 사용량이 적어 더욱 효율적이다.

사진=화이트나이트 제공

11월 중순부터 선보이는 영국 정통 건조기 브랜드 화이트나이트는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건조기 생산업체인 크로슬리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돼 품질이 우수하다. 건조기는 비와 안개의 나라 영국에서는 가정의 50% 이상이 사용하는 필수 가전인 만큼 화이트나이트는 엄격한 BSI 시스템 아래 만들어져 신뢰받고 있는 가전 브랜드다. 이번에 론칭하는 대용량 전기 건조기는 양방향 회전 방식으로 엉킴방지가 되고 주름 방지 냉풍 기능으로 옷감 손상과 주름이 생기는 것을 최소화한다. 또한 자동센서로 인해 세탁물이 일정 수준으로 건조가 되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춤으로써 과다한 건조 및 과열을 방지할 수 있으며 타 건조기 대비 15%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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