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이 제39회 청룡영화상 최다 부문(10개 부문) 후보 지명됐다.

사진='1987' 포스터, 청룡영화상 포스터

2018년 한국영화 한 해를 마무리할 제39회 청룡영화상이 1일 후보자(작)를 발표했다. 총 20편의 한국영화가 최종 후보작에 오른 가운데 5.18 민주화 운동의 내막을 그린 장준환 감독의 ‘1987’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총 10개 부문에 올라 최다 지명 영예를 안았다.

이어 ‘공작’과 ‘신과함께-죄와 벌’이 9개 부문, ‘리틀 포레스트’가 5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곤지암’ ‘버닝’ ‘암수살인은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쓰백‘ ’살아남은 아이‘ ’소공녀‘ ’안시성‘ ’허스토리‘ ’독전‘(4개 후보)이 3개 부문, ’너의 결혼식‘ ’마녀‘ ’인랑‘ ’죄 많은 소녀‘는 2개 부문, ’박화영‘ ’변산‘ ’폭력의 씨앗‘이 각각 1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청룡영화상에 초대되었다.

최우수작품상 수상을 두고 경쟁을 벌인 작품에는 ’1987‘ ’공작‘ ’리틀 포레스트‘ ’신과함께-죄와 벌‘ ’암수살인‘이 선정되었다. 한편 ’버닝‘은 이창동 감독과 제작사 파인하우스필름이 청룡영화상 보이콧 의사를 밝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후보 심사에서 제외됐다. 청룡영화상 측은 그 외 부문은 출연 배우와 스태프의 노력과 권리 존중으로 후보 선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감독상 후보에는 ’신과함께-죄와 벌‘ 김용화 감독, ’허스토리‘ 민규동 감독, ’공작‘ 윤종빈 감독, ’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감독, ’1987‘ 장준환 감독이 올랐다. 

1일 발표된 후보자(작)는 2017년 10월 12일부터 2018년 10월 11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각 분야별 영화전문인 그룹에게 진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엄선한 결과다.

시상식에 앞서 제39회 청룡영화상 후보작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후보작 상영제'가 오는 11월 12일부터 11월 21일까지 CGV여의도에서 열린다.

제39회 청룡영화상은 11월 23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시상식의 전 과정은 SBS를 통해 오후 8시 55분부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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