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운에 윤창호 친구들이 이 의원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어 "앞으로 국회와 여야 정당이 대한민국 음주운전 처벌의 합리화를 통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용주 의원 역시 그 불명예에도 불구하고 윤창호법의 제정과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창호 친구들은 1일 '이용주 의원의 음주운전 적발은 대한민국 음주운전의 현실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낸 후 "윤창호법 발의에 동의한 104분 의원 중 한 분인이 의원의 음주운전 적발에 윤창호의 친구들은 참담한 감출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윤창호 친구들은 "나라를 배신과 충격으로 물들인 이번 사건이 계기가 되어 대한민국의 정의가 실현되는 법 개정을 통해 국정을 담당한 자들의 소탐대실하는 어리석은 행태를 끝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바랐다. 

앞서 이용주 의원은 지난달 31일 밤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이 의원은 혈중알코올 농도는 0.089%로 면허정지 수준이다. 

특히 이 의원은 평상시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주장하며 '윤창호법' 발의 당시 자신의 블로그에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살인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 의원은 "음주운전은 용서할 수 없는 행위다. 저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정말 죄송하고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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