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의 황제 마이클 무어 감독이 이번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저격한다.
‘식코’ ‘화씨 9/11’ '볼링 포 콜럼바인'으로 미국 정치와 사회, 문화를 비판해온 마이클 무어 감독이 다큐멘터리 영화 ‘화씨 11/9: 트럼프의 시대’로 돌아온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수밖에 없었던 미국의 민낯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20년이 지나도 날카로운 비판을 서슴치 않는 마이클 무어 감독의 ‘쓴 소리’가 여전히 담겨있다.
마이클 무어 감독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 기간부터 당선 이후까지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첫 연결고리로 그가 제시한 것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탈당과 포기 선언.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를 선출했던 전당대회에서 웨스트버지니아 주 모든 군에서 이긴 후보 버니 샌더스 대신 힐러리 클린턴의 이름이 호명되었음을 영화는 담아낸다.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는 버니 샌더스와 민주당 후보 선출 통계표를 들고 있는 버니 후보 지지자의 모습을 담은 두 스틸은 투표가 집계되지 않음에 무력감과 배신감을 느낀 이들의 마음을 짐작하게 만든다. 이를 계기로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마음을 돌려 투표권을 포기했고 이는 결론적으로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여실히 드러낸다.
플린트시 주민들을 납중독으로 인한 질병과 사망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플린트 워터 사건’은 주지사 릭 스나이더와 이를 가능하게 만든 시스템의 문제로 이어진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플린트시를 방문하지만 진정한 위로와 재난 지역 선포를 원했던 주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그들이 겪고 있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축소해버린 헤프닝으로 끝나버린다.
이러한 정부의 행보는 트럼프 당선으로 이어지는 길을 닦아준 셈이라고 마이클 무어 감독은 역설한다 그럼에도 마이클 무어 감독은 이를 돌파할 열쇠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음을 강조한다.
미국 민주주의의 민낯을 폭로할 영화 ‘화씨 11/9: 트럼프의 시대’는 11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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