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개막 3일 만에 전석을 매진시켰던 화제의 창작 뮤지컬 ‘앤ANNE’이 돌아온다.

사진=극단 걸판 제공

‘앤ANNE’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빨강 머리 앤' 시리즈의 1권 '녹색 지붕의 앤'을 원작으로 한다. 하지만 원작과는 사뭇 다르게 뮤지컬 ‘앤ANNE’은 걸판 여고 연극반이 정기공연으로 '빨강 머리 앤'을 결정한다는 설정으로 시작되며 이 과정에서 생기는 소동을 명랑하고 유쾌하게 그린다. 특히 '앤'의 성장 시점을 3개로 나눠 3명의 배우가 앤을 연기한다는 점도 독특한 관전 포인트이다.

작년 공연에서 인상 깊은 연기와 뛰어난 앙상블을 보여준 배우들이 다시 대거 합류해 또 한 번 창작 뮤지컬 '앤ANNE'의 돌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앤1 역에는 송영미와 홍나현이, 앤2 역은 신정은과 홍성희가 연기하며 앤3 역에는 안상은과 김지혜가 캐스팅이 됐다.

이외에도 차준호, 김세중은 매튜 역을 맡으며 마릴라 역은 박세화, 홍가경이 맡는다. 린드·필립스 역에 하미미, 원근영이 들어가며 다이애나 역에는 조혜령과 정서희, 길버트 역에는 혁석준과 깅광일, 찰리 역은 조흠과 정경훈이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앤ANNE’은 28일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개막을 하며 내년 1월6일까지 공연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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