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아가 지수원을 용서하겠다고 나섰다.

2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연출 어수선/극본 김민주) 최종회에는 윤선희(지수원 분)의 자수, 그리고 그녀를 용서하겠다는 강하늬(설인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1TV '내일도 맑음')

강하늬는 윤진희(심혜진 분), 임은애(윤복인 분) 두 엄마와 함께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이때 경찰서에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윤선희가 모든 혐의를 자수했다는 것.

그녀를 만나러 경찰서로 찾아간 건 강하늬였다. 강하늬는 “잃어버린 가족을 만나면 어떤 기분일까 상상했는데 이런 기분일지 몰랐어요”라며 “예전에 대표님, 아니 엄마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절 잃어버리고 절망했는데 동생덕분에 견딜 수 있었다고”라고 전했다.

또 “남편이랑 아이들 돌보느라 정신없었는 데도 하루도 빠짐없이 엄마를 보살피고 걱정했대요. 저를 찾을 때도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고 안타까워했고. 너무 고마워서 동생인데도 언니처럼 의지했대요”라고 말했다.

윤선희는 “그딴 소리 하지 마. 듣기 싫으니까”라고 말을 막아섰지만 강하늬는 “힘들지만 노력해볼게요. 아직은 이해하기 힘들고 화도 나고 왜 하필 당신이 내 이모일까 원망도 되는데 그래도 가족이니까. 우리 엄마 곁을 지켰으니까 그건 진심일 테니까”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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