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청춘스타’ 배우 신성일이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그간 치료에 매진해왔던 신성일이 3일 결국 영면했다. 고인은 폐암 판정을 받은 뒤 지방 요양원에서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투병 중에도 지난달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의지를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상태가 악화하면서 다시 요양원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유족들은 현재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조문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고 신성일은 1937년 5월8일 경북 대구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강신영. 건국대 국문과 재학 시절인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뒤 ‘이 생명 다하도록’ ‘상록수’ ‘맨발의 청춘’ ‘동백아가씨‘ 등 수많은 멜로, 액션, 사극 청춘영화에서 남자주인공을 도맡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청춘스타로 군림했다.
60~70년대 부동의 스타로 군림한 그는 조각 같은 수려한 외모로 '원조 꽃미남 배우'이자 ‘한국의 알랑 들롱’으로 불렸다. 특히 여배우 엄앵란과 다수의 멜로영화에 주연을 맡은 뒤 1964년 결혼식을 올리며 세기의 커플에 등극했다. 이후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길소뜸’ ‘모래성’ ‘레테의 연가’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 등 90년대 작품들에서도 주연을 맡아 수 백편의 필모그라피를 남기며 한국 영화사에 큰 획을 그었다.
그는 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문희 남정임 윤정희, 70~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정윤희 유지인 장미희 모두와 남녀 주연배우 호흡을 맞춘 유일한 남자배우다.
1978년 박경원 전 장관의 특별보좌역으로 발탁돼 정계에 입문,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한나라당 공천으로 출마해 당선, 의정활동을 펼쳤다.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옥외광고물 업체 수의계약과 관련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기소돼 수감됐다가 2007년 특별 사면됐다. 또한 54년을 함께한 아내 엄앵란과 이혼하지 않은 채 오랜 별거 및 공개석상에서 도발적인 발언으로 입길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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