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을 상대로 한 엽기적인 갑질과 폭행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상상초월 행각이 추가로 공개됐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양진호 회장의 또 다른 엽기행각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마음에 안드는 직원에게 비비탄을 쏘고, 심지어 직원 손에 불을 붙여 화상까지 입게 했다는 내용이라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전직 직원 A씨는 양 회장이 회의에서 마음에 안드는 직원을 향해 개조된 가스총으로 다리에 비비탄을 쐈다고 주장했다. 직원들 다리에 수시로 멍이 들었지만, 양 회장은 오히려 이를 자랑스러워했다. A씨는 “양 회장은 '우리 회사에 오면 이걸 한 번 맞아봐야 한다' '그래야 정신이 들어서 안 맞기 위해서 열심히 하지'라 했다”고 증언했다.

지난 2009년 5월 한 회식 자리에서는 양 회장이 직원 손에 불을 붙였다는 주장도 나왔다. 당시 직원 손에 도수가 높은 술이 묻자 양 회장이 "실제 불이 붙을지 궁금하다"며 라이터로 손등에 불을 붙였다는 것이다. 해당 직원은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고, 병원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응급실 진료내용 확인 결과 이 직원이 2도 화상으로 내원했다고 확인해줬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 조사와 함께 압수수색한 물품 분석을 통해 양 회장의 추가 폭행이나 가혹행위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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