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신성일이 ‘아름다운예술인상’을 받는다.

사진=재단법인 신영군예술문화재단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8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가 올해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영화예술인 부문에 김용화 감독, 연극예술인 부문에 전무송 배우, 굿피플예술인 부문에 유지태, 김효진 부부, 독립영화예술인 부문에 신동석 감독이 선정됐다.

11월 9일 오후 6시 서울 명보아트홀에서 갖는 제8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지난해까지 영화부문 대상을 포함해 연극, 신인배우, 선행 예술인(또는 공로 영화인) 부문까지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부터 대상 부문을 별도 선정하지 않고 영화, 연극, 공로예술인, 굿피플예술인과 신인배우 또는 독립영화 등 5개 부문으로 시상제도를 바꾸었다.

특히 지난 4일 별세한 故 신성일 배우가 공로예술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공로예술인 부문을 받는 신성일은 1960년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60~70년대 한국영화에서 가장 빛나는 톱스타의 인기를 누렸다.

‘아낌없이 주련다’ ‘맨발의 청춘’ ‘만추’ ‘별들의 고향’ ‘겨울여자’ 등 주연 작품만 507편을 기록했다. 한국영화 중흥기를 견인한 대표적인 연기예술인으로 한국영화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최근까지 폐암 투병을 했던 신성일은 지난 4일 새벽에 세상을 떠났다. 이른 사망 오보 해프닝이 터지기도 했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했고 많은 배우가 조문을 다녀갔다. 최불암, 김수미,, 이순재, 문희, 조인성 등 영화계 인사들이 장례식장을 찾아 한국영화계 거목에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신성일이 공로예술인상을 받는 제8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11월 9일 오후 6시 서울 명보아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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