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내년부터 프로야구 서울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가 된다.

6일 히어로즈 구단이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단위로 체결됐다.

금액은 연간 100억원 규모다. 2008년 창단한 히어로즈는 메인 스폰서십 계약으로 구단 운영비를 충당한다고 발표한 우리담배와 첫 명명권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같은해 8월 계약이 깨지며 2009 시즌까지 메인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히어로즈'라는 팀명으로 KBO리그에 참가했다.

2010년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은 넥센타이어와는 세차례 이를 연장하며 올해까지 9년간 함께했다.

히어로즈 구단이 키움증권과 스폰서십 계약 중이라는 사실은 플레이오프 기간 중 공개됐다.

당시 양 측은 포스트시즌 마감 뒤 발표를 하겠다며 시기를 늦췄다. 이에 오늘 박준상 히어로즈 대표이사와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계약서에 사인하며 공식적으로 팬들에게 스폰서십 계약 사실을 알렸다.

한편 히어로즈 구단과 키움증권은 2019년 1월 중 메인 스폰서십 출범식을 열 예정이며, 그 자리에서 팀명을 비롯한 CI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