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가건 '진상'들은 있는 법이다. 두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밉상 & 진상 유형들을 살펴봤다.

 

 

<7위> 증정품 미저리

 

 

공짜 싫어하는 사람 없다지만 이건 뭐 증정품 강탈도 아니고… 덤으로 더 달라고 윽박지르는 무서운 고객들도 종종 보인다. 이들의 장바구니를 살펴보면 수많은 증정품들 사이에서 간신히 얼굴을 내민 본품들이 보인다. 증정품 받아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나요? 그 정도로 부자 되겠어요?

 

<6위> 식사하러 오셨나봐요

 

 

시식코너 쓸이범이 6위. 밥은 챙겨 드시고 다니는지 걱정이 될 지경이다. 가끔씩 시식 코너에서 소고기라도 굽는 날이면 고기 앞에 너도 나도 줄을 서 있는 진풍경을 목격할 수 있다. 일부는 아예 개인 접시까지 챙겨와 음식을 받아간다. 아니 여기가 뷔페인가요?

<5위> 프로 새치기꾼

 

 

계산대 앞에 줄서려고 하면 꼭 있는 새치기꾼. 열받는 뒷사람은 생각도 않는지 너무나 태연한 표정으로 앞에 서 계신다. 이건 뭐 어디서부터 말해야 될 지도 모르겠다. 내가 먼저 왔다고 말씀 드리는 순간 버르장머리 없다며 빼-액 소리를 지르는 뻔뻔한 분들도 있으니 조심하자.

<4위> 물건 던지는 사람

 

 

안  살거면 물건은 좋게 두고 가자. 던지고 부시고 주물럭거리고 뭐 하는 걸까? 내가 집어던진 물건은 다른 누군가에겐 상품이다. 그리고 제품 훼손해 놓고 모른 척 도망가지 마시라. 누가 모를 줄 알고?

<3위> 계산 전에 먹는 사람

 

 

배고플 수 있다. 못 참고 먹을 수도 있다. 유달리 배고픔에 약한 사람일 수도 있다. 그런데 양심적으로 계산 전에 먹었으면 빈 껍데기를 챙겨 가야지. 계산은 누가 하고? 이런 분들에겐 온 마트가 시식코너일 터.

 

 

<2위> 사은품 훔치는 사람

 

 

거짓말 같지만 실제로 이런 사람이 많다고 한다. 사은품은 공짜로 주는 거라 훔쳐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건가? 저기요, 이건 엄연한 절도입니다. 제발 정신 차리세요 (판매 상품 훔치는 건 당연히 안됩니다.)

<1위> 다짜고짜 야자타임

 

 

웃으며 환영해줬더니 이 손님 날 언제 봤다고 반말이신지…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는 속담은 마트에서도 적용된다. 아무리 손님이 왕이라지만 초면부터 반말은 실례다. 점원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아들, 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넘사벽>>>>>>> 환불봇

 

 

순위에 넣을 수도 없을 정도의 진상 넘사벽은 '환불er'들. 구매한 지 5개월이 넘은 제품을 고객센터로 들고와 환불을 해달라고 하는 건 애교다. 어떤 사람은 우릴 만큼 우려낸 사골 뼈를 다시 마트로 들고와 환불을 요구했다고 한다.

인턴 에디터 한국담 hgd0126@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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