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게 찾아온 초겨울 날씨에 벌써 패딩을 갖춰 입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차가운 몸을 녹을 따뜻한 온천여행이 절실한 요즘이다.

사진= 자유투어 제공

여행사 자유투어는 올가을 최저기온을 기록했던 지난 10월 마지막 주 이후 해외 온천 여행 문의량이 평소 대비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겨울 온천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실제로도 많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연말 가족과 함께하면 좋은 해외 온천 여행지 TOP3를 소개한다.

일본 큐슈

해외 온천 여행하면 일순위로 꼽히는 지역 중 한 곳인 일본. 그 중에서도 큐슈 지방은 매년 온천욕을 즐기려는 한국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큐슈 온천 여행을 계획한다면 유후인, 후쿠오카, 벳부의 료칸식 호텔에 숙박하며 매일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지옥을 연상시킨다는 이름이 붙여진 벳부의 ‘가마도 지옥 온천’과 호수 주변 자욱한 물안개를 감상할 수 있는 유후인 ‘긴린코 호수’ 등 잊지 못할 추억과 함께 매일 밤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중국 샤먼(하문)

남쪽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해안 도시 중국 샤먼(하문)은 파란 바다와 푸른 하늘, 짙푸른 가로수, 깨끗하게 정돈된 거리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여행지이다. 샤먼 제일의 명소로 꼽히는 중국 유일의 피아노 박물관, 당나라 시대에 건설된 역사 있는 사원이자 필수 관광코스로 꼽히는 남보타사까지 구경하고 나면 샤먼의 대표 관광지 ‘일월곡온천’에서 여행 일정에 지친 피로를 풀 수 있다. 샤먼의 ‘일월곡온천’은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인체에 유익한 광물질을 다량 함유해 인체의 신진대사를 촉진한다고 하니 건강에도 좋은 일거양득의 여행이 될 것이다.

뉴질랜드 남북섬

뉴질랜드 북섬의 북부 화산 대지에 있는 도시 로토루아를 세계적인 온천 휴양도시로 만든 유황온천지 ‘폴리네시안 스파’는 일본 큐슈나 중국 샤먼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은 아니다. 하지만 이곳 온천수는 류머티즘과 근육통,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이점은 남녀 성별을 나누지 않고 수영복을 입은 채 혼탕의 형태로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아름다운 대자연을 관광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연말 여행 리스트로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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