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보라가 ‘은주의 방’ 심은주로 돌아왔다.

6일 첫 방송된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에는 현실 청춘을 반영한 백수 라이프를 그려내는 심은주(류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올리브 '은주의 방')

‘은주의 방’은 2016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tvN ‘응답하라 1988’ 성보라 역의 류혜영이 주연을 맡아 일찍이 기대를 모아왔다. 이 외에도 최근 종영한 ‘백일의 낭군님’에서 냉미남으로 화제를 모은 김재영이 출연, 두 사람의 완벽한 연기 시너지를 예고한 바 있다.

첫 방송부터 ‘은주의 방’은 뜨거운 화제성을 나타내며 깜짝 흥행 드라마로 떠올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편집 디자이너였던 심은주가 큰 프로젝트를 맡으며 승승장구했지만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서 오는 벽을 넘으려 무리하다 건강과 인망을 모두 잃고 백수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3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에도 류혜영은 첫 화 내내 ‘심은주’의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청춘들의 고뇌를 표현해냈다. 금방이라도 웹툰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싱크로율로 원작 팬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주며 '차세대 로코퀸'을 향한 성공적인 첫걸음을 뗐다.

류혜영은 매 장면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공감을 놓치지 않는 대사를 선보이며 연기력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퇴사를 결심하고 “더 이상 못하겠습니다. 나갈게요. 제가 그만 둘게요”라고 누구나 마음에 품고 있지만 차마 입밖으로 내지 못하는 사이다 발언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남사친 서민석과의 심쿵 로맨스도 귀추가 주목된다. 두 사람은 마냥 스윗하기보다는 일상적인 화법에 초점을 맞춘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만들었다.

tvN ‘응답하라 1988’ 이후로 3년 만의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류혜영. ‘은주의 방’ 제작발표회에서 ‘공백 기간이 길었던 만큼 드라마를 선택하는데 고민은 없었냐’는 질문에 “흥행작 이후 복귀라서 부담된다. 그건 시기와 상관없이 늘 부담이다”라며 “부담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전작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은주의 방’은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 휴직녀 ‘심은주(류혜영)’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을 뜨며 서서히 자신의 삶을 회복해 나가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DIY 이야기 드라마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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