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가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6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 취임 2년 뒤 운명을 결정하는 미국 중간선거가 진행 중이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

오전 기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공화당이 상원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CNN은 “미국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점쳤고 AFP와 로이터 역시 “공화당의 상원 승리, 민주당의 하원 승리”를 예측했다.

이 가운데 첫 여성 무슬림 의원 2명이 탄생했다. 미네소타 5선거구에 출마한 소말리아계 민주당 후보 오마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민주당 후보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탈리브는 미시간 13선거구에 단독 입후보해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다면 8년 만에 일이다.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백왁관은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선거 전 치러진 여론조사에서도 현재 상황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2016년 대선 당시에도 여론조사는 트럼프의 압승을 예상했다. 이번에도 여론조사가 정확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들의 투표 독려 및 인증샷이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대부분 ‘트럼프 심판론’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국민들의 투표에 큰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미국 중간선거는 오전 5시 시작해 주별로 오후 6~9시에 종료된다.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2시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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