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이 검거됐다.

사진=연합뉴스

전주지방검찰청은 지난 6일 오후 7시경 인천광역시 한 식당에서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이하 최 전 교육감)이 검거됐다고 7일 밝혔다.

최 전 교육감은 2007년 7월부터 2008년 6월까지 골프장 인허가 및 확장 과정에서 뇌물 3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아 수사받던 중 2010년 도주했다. 당시 검찰은 돈을 전달한 교수 2명을 체포해 진술 확보 후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최 전 교육감은 잠적한 상태였다.

검찰은 최 전 교육감 연고지 중심으로 행적을 파악하고 가족 상대로 자수를 권유했으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지난 4월에는 최 전 교육감의 장례가 전주 한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는 루머도 있었다.

8년 만에 최 전 교육감을 검거한 검찰은 “인천에 상당 기간 머문 것으로 보인다”면서 “도피처와 잠적에 도움을 준 사람들을 찾아내려고 광범위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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