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가 넷플릭스와의 협업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See What’s Next: Asia’ 행사에 참여한 김은희 작가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넷플릭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책임자는 “김은희 작가가 2011년부터 기획을 했다고 알고 있다”라고 ‘킹덤’의 제작 배경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은희 작가는 “좀비물에 굉장히 관심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제가 본 좀비들은 배고픔에 가득찬 크리처였다. 좀비라는 현상을 역병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싶었다. 현재도 역병이 있긴하지만, 조선시대에 통제가 불가능한 역병이 있으면 어떨까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존 방송국 시스템을 벗어난 제작환경과 방영 채널에 대한 차이점이 확고한 넷플릭스와의 협업에 대해서는 “‘킹덤’이라는 작품이 목도 잘리고, 피도 많이 나오고, 사람도 많이 죽인다. 기존의 드라마 플랫폼에서 이런 게 불가능하다. 그래서 2011년부터 기획했지만 대본 작업이 힘들었다 일단 넷플릭스를 만나서 훨씬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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