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에서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배두나를 제외하고 이날 프레젠테이션 자리에는 주지훈, 류승룡이 함께했다.
 

주지훈은 자신이 맡은 왕세자 이창을 소개하며 “초반에는 큰 대의를 위해서, 혹은 원대한 꿈을 위해서 맞서는 캐릭터가 아니다. 온실 속에 키워진 왕자, 민초들의 아픔을 본 적이 없는 인물이다. 자신의 안전과 안위를 위해 이 모험을 시작하지만 책이 아닌 실제의 사람들을 보며 좋은 군주로 가기 위한 성장모험을 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궁이라는 공간도 안전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해야할 몫을 하지 않으면 희생양이 되거나 왕자여도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류승룡은 조학주라는 인물을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권력이라는 욕망에 굶주린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왕보다 더 큰 권력을 원해서 왕세자와 딸까지 이용하는 능력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은희 작가는 이에 “배고픔, 식욕만 남은 괴물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그리고 싶었다. 그리고 조학주는 그런것에 공감하지 못한다”라고 귀띔했다.

조학주는 단순 악역이 아니라는 주변의 반응에 류승룡은 “혼란의 시기였고, 권력을 빼앗긴다면 가족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기에 있다”라며 “능력있는 사람이 잘못된 신념을 가졌을 때 끼치는 영향, 두려움을 표현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영상으로 나마 ‘킹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배두나는 “서비는 역병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다. 드라마의  아주 중요한 키를 쥐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저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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