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가 '대화의 희열'에 출연해 자신이 사망이나 부상을 입어도 이의 제기할 수 없다고 밝혀 국내 중증외상센터 현실을 드러냈다.  

이국종 교수 '대화의 희열' 출연 모습 / KBS 2TV ‘대화의 희열’ 제공

지난 10일 방송된 KBS2TV '대화의 희열'에는 아주대학교 병원 중증외상센터의 이국종 교수가 출연해 MC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국종 교수의 이번 출연은 '대화의 희열' 시즌1 마지막회 출연이다. 

MC 유희열이 "만약 부상 입으면 보험 혜택은?"이라고 묻자 이국종 교수는 "각서를 쓴다. 다치거나 사망한다고 해도 국가를 상대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각서다"고 답했다.

또 이 교수는 "보건복지부에서 공식 운영하는 닥터헬기는 좀 낫다. 우리는 소방헬기를 요청해서 타고 다니는 입장이다"고 부연했다. 

이국종 교수는 아덴만의 여명 작전 중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살려내고 탈북한 병사의 수술을 맡으며 전 국민의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외상외과 분야를 개척한 것은 물론 1분 1초가 급한 환자들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의사로 대중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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