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리그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연장 13회까지 이어진 혈투 끝에 한동민의 결승 솔로포가 터지며 SK가 8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해 오후 11시 37분에야 끝났다. 무려 5시간이 넘는 긴 경기가 펼쳐지며 숨막히는 접전이 이어졌다.

마운드에 오른 16명의 투수 중에도 단연 눈길을 끄는 건 SK 와이번스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이었다.

13회말 등판한 김광현은 세 타자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경기가 끝난 후 힐만 감독은 김광현을 7차전 선발로 낼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이날 154km/h의 돌직구를 뿌리며 두산의 중심 타선을 무너트렸다.

이런 가운데 최태원 SK 그룹 회장도 구장을 찾아 SK 와이번스의 우승의 순간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회장이 구장을 방문한 건 지난 2011년 한국시리즈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최태원 회장은 SK 와이번스 모자와 점퍼를 입고 3루 응원석에 앉아 응원을 이어갔다.

한편 SK는 우중간 스탠드에 떨어지는 한동민의 비거리 135m짜리 초대형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아 5-4로 승리하고 4승 2패로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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