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발언했다.

12일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전화출연한 이언주 의원은 ‘친박 의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움직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역사가 평가할 문제”라고 대답했다.

지난 2016년 탄핵정국 당시 이언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위한 촛불홍보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이언주 의원은 “재판 과정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라고 생각한다”며 “탄핵이 진행된 지 이제 2년밖에 안 됐다. 이 부분에 대해 역사가 평가할 문제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정치적 평가가 결국 이루어질 텐데 지금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기에는 적절치 않다”며 즉답을 피하며 “탄핵 때문에 아무런 책임이 없는 지지자들이 큰 상처를 받았다. 의원들은 이 부분에 대한 책임을 갖고 지지자들이 원하는 게 뭔지를 어루만져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전했다.

또 “지지자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잘 봉합하고 통합해 주는 게 더 중요하다”라며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믿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앞서 역사가 평가한다는 본인의 발언을 의식한 듯 “역사가 평가한다는 말로 일파만파 될까 봐…그런 취지는 아니니 다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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