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브랜드 라로슈포제, 이탈리아 진정 크림 브랜드 프렙, CNP차앤박화장품, 닥터자르트, 피부장벽 전문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리얼베리어, 저자극 보습케어 브랜드 일리윤, 바이오더마...더마코스메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더마코스메틱은 피부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로, 의약품 효과를 더한 화장품을 일컫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더마 화장품 시장규모는 약 5000억원으로, 매년 15% 이상 성장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규모 확대와 더불어 제품 경쟁도 후끈해진 더마 시장에서 주목받는 원료들이 있다. 오랜 기간 상처 치료제로 사용됐던 알로에, 병풀추출물, 프로폴리스 등이 바로 그것. 이들이 사랑받는 이유는 지금껏 수많은 사람이 사용해 오며 효능은 물론, 안정성까지 검증받았기 때문이다. 더마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제품을 만나보자.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 정벌에서 병사들의 치료제로 사용했던 알로에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용되고 있다. 알로에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기원전 2100년 수메르 점토판에서 발견할 수 있다. 알로에는 고대 이집트에서 클레오파트라 여왕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한 미용제품으로 사용됐다.

사진=김정문알로에 제공

김정문알로에의 ‘큐어크림 2X’는 스테디셀러 ‘큐어 플러스 크림’을 리뉴얼한 알로에 크림이다. 핵심 원료인 아보레센스 성분(칸델라브라알로에잎 추출물)은 피부 보습, 진정에 탁월함은 물론 항산화 효과도 인정받았다. 또한 피부세포 내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는 알로에베라잎즙, 피부개선 효과를 높여줄 병풀추출물, 프로폴리스와 티트리오일, 아르간오일, 시어버터 등 식물성 오일 17종이 보습, 진정, 피부보호 효과를 도와준다.

강한 페퍼민트 오일향을 부드러운 라벤더 오일향으로, 무거웠던 제형을 피부온도에 쉽게 녹는 멜팅밤 제형으로 바꿨다. 피부장벽 강화 및 수분보호막 형성에 효과가 있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진=아이오페 제공

병풀은 호랑이가 다쳤을 때 병풀 위에서 뒹굴며 치유했다는 이야기 때문에 ‘호랑이풀’로 잘 알려진 약초다. 항염과 항균, 재생, 상처회복에 좋아 자외선 등 상처받은 피부를 보호해준다. 또 손상된 피부를 재생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염증을 완화한다. 콜라겐 생성 효능도 있어 자극받은 피부를 회복하거나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상처치료 연고제나 호랑이연고에도 병풀추출물이 함유돼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가 출시한 ‘더마 리페어 시카크림’은 병풀추출물을 사용해 거칠어진 손상 피부를 케어하는 병풀추출물 성분 마데카소사이드, 판테놀, 편백추출물이 함유된 피부 집중 개선 크림이다. 3가지 효능 성분이 민감 피부에 필요한 피부 진정, 건조 손상 케어,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파라벤, 동물성 원료, 향료, PEG 계면활성제 등 10가지 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저자극 마일드 포물러가 특징이다.

사진=네이처 리퍼블릭 제공

프로폴리스는 기원전 약 3000년 전부터 이집트에서 상처 및 염증치료제로 사용됐고, 미이라를 만들 때 방부 목적으로도 활용됐다. 고대 로마에서도 부상병들의 상처를 소독하는 데 이용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더마 코스메틱 시장 확대와 해당 라인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올해 초 피부 진정 성분과 효능을 업그레이드한 대용량 보습제품 ‘그린더마 마일드크림’을 리뉴얼 출시했다. 프로폴리스 추출물과 병풀 추출물이 핵심 성분이다. 프로폴리스 추출물과 모링가 유래 세라마이드 등 마일드한 보습 성분이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며 병풀 추출물과 마데카소사이드 등 5가지 성분을 담은 센텔라아시아티카 콤플렉스 성분이 연약하고 예민해진 피부를 보호하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최근 전속모델인 한류그룹 엑소와 함께 TV CF를 공개하며 더마 시장을 공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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