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케이블채널 tvN이 새 드라마로 예고한 '안투라지'(극본 서재원·권소라, 연출 장영우)에 대한 기대가 정식 방영 전부터 뜨겁다.

 

사진=tvN 제공

'안투라지'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여덟 시즌으로 제작돼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서강준)과 그의 친구들 호진(박정민), 준(이광수), 거북(이동휘)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조진웅)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담은 블랙 코미디다.

스타와 엔터테인먼트의 실상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는 점에서 관심이 일찌감치 ‘초’집중 되고 있다.

 

미국드라마 HBO '안투라지'

19금 미드의 한국 상륙

미드 '안투라지'는 할리우드 스타와 그의 친구들이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화려해 보이는 할리우드의 뒷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 뒷면은 소위 말하는 '막장'이다. 간통 등 성 스캔들은 기본이고, 마약 등의 스캔들을 다루는 것도 거리낌이 없다.

한국판 '안투라지'는 스타들의 일상에 대한 생생한 묘사를 표방하지만 한국 정서상 미국 안투라지가 보여줬던 만큼의 자극적 요소는 포함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와 엔터테인먼트의 실상을 가감 없이 드러낸 블랙코미디 드라마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한국 정서에 맞게 변주될지에 따라 드라마 성패여부가 좌우될 전망이다.

 

사진=최명길 SNS

초호화 캐스팅&카메오 군단

이미 ‘안투라지’는 배우 조진웅, 최명길,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 서강준 등 이름만 들어도 눈길이 가는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했다. 연기력과 흥행력이 입증된 이들의 시너지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방영 전부터 작품성에 신뢰가 쌓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일부 드러난 초호화 카메오 군단도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배우 하정우를 비롯, 김성균, 이준익 감독, 박찬욱 감독 등 밝혀진 이들의 면면만 살펴봐도 여느 대작 영화 부럽지 않다.

미국판 '안투라지'도 다수의 카메오를 출연시켜 흥미를 높였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고 영화판에서도 마크 월버그, 리암 니슨, 제시카 알바, 패럴, 워렌 버핏 등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국판 '안투라지'도 초호화 카메오 군단에 힘입어 ‘명품 드라마’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0% 사전 제작!

‘안투라지’는 100% 사전제작을 목표로 지난 5월말부터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탄탄한 작품성을 자랑하는 원작의 ‘검증된 재미’를 바탕으로 제작자의 의도가 완벽히 투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그 동안 한국 드라마의 문제점으로 지적 받았던 쪽대본, 연장 방송 등 작품의 퀄리티를 떨어뜨리는 ‘악습’에 대한 비판에서 자유로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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