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31일 계약종료를 앞둔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오늘 오후 6시 첫 정규앨범 ‘1¹¹=1(POWER OF DESTINY)’으로 컴백한다. 워너원 완전체로서 마지막 앨범이기도 하다. 

'국민 프로듀서'들의 지지를 받으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데뷔한 이후 역대급 행보를 이어온 워너원의 1년 4개월 간의 활약상을 정리해봤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를 통해 선발된 TOP 11로 구성된 워너원은 데뷔 전부터 막강한 팬덤을 자랑했다. 지난해 8월 7일 데뷔 그룹 최초로 서울 고척 스카이돔 2만2000명을 동원, 쇼콘으로 역대급 행보를 시작했다.

데뷔 타이틀곡 '에너제틱'은 공개 직후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 1위를 휩쓸었고, 음악방송 15관왕이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은 73만 장, 리패키지 앨범 1-1=0 (Nothing Without You)’은 62만 장 판매고를 기록, 데뷔 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괴물 신인'으로 떠올랐다. 이후 발매하는 앨범마다 초동 30만장 이상을 기록, 방탄소년단과 엑소의 뒤를 잇는 보이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방송가에서도 워너원 신드롬은 이어졌다. '워너원고' '워너시티' '워너트래블' 등 단독 리얼리티는 기본, 각종 예능 프로그램 섭외 0순위로 꼽혔다. 특히 '주간 아이돌'은 워너원 편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SNL 코리아 9' 워너원 편은 신청자만 9만 명이었다. 센터 강다니엘을 필두로 한 예능프로그램 '이불밖은 위험해'를 편성하기도 했다.

워너원은 '프듀'를 통해 가수로서 실력을 검증 받고, 무대 밖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국민 프로듀서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에 데뷔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아웃도어, 치킨, 화장품, 제약회사, 초콜릿, 패스트푸드, 금융, 쇼핑몰, 교복, 침구, 쇼핑몰 등 30여개의 브랜드에서 모델로 활약했다.

특히 센터 강다니엘은 실력과 더불어 우월한 피지컬과 비주얼로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사랑 받았다.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평소 강아지 같이 순한 모습은 많은 여심을 흔들었다. 그는 단독 예능을 비롯, 광고 모델, 잡지 등에서 숱한 러브콜을 받으며 '갓다니엘'임을 입증했다. 황민현, 박지훈 역시 단독 모델로 활동 중이다.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에서는 트리플 포지션(Triple Position-김재환, 강다니엘, 박우진), 린온미(Lean On Me-윤지성, 하성운, 황민현), 더힐 (The Heal-옹성우, 이대휘), 남바완(박지훈, 배진영, 라이관린) 등 유닛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유닛 외에도 '개안즈'(옹성우 황민현) '분쏘단'(박우진 박지훈) '백오즈'(강다니엘 황민현) 실친즈(강다니엘 김재환) 등 애칭으로 멤버들의 다양한 케미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3일 고척 스카이 돔을 시작으로 3개월 동안 미국, 아시아 등 세계 14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를 성료하며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로 거듭난 워너원. 지난해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고, 이달 11월 6일 열린 '2018 MGA'에서는 데뷔 이후 첫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파급력에 악플부터 각종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으나 워너원의 인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데뷔부터 파격 행보를 이어왔던 워너원이 마지막 앨범 '1¹¹=1 (POWER OF DESTINY)'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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