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데뷔조 후보로 꼽히던 방예담도 안심할 수 없다. 그 만큼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보석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사진=네이버 브이라이브(V앱) 캡처)

방송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던 'YG보석함'이 16일 밤 10시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기며 포문을 열었다. YG답게, 가식을 찾아볼 수 없는 첫 회로 한 층 뜨거워질 서바이벌 경쟁을 예고하면서 '트레저 메이커'들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첫 방송 만으로 네이버 브이라이브 기준 50만뷰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검색어에 트레저들의 이름이 올라가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 날 방송된 'YG보석함' 1회에서는 YG에서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6년 이상 데뷔를 위해 땀을 흘려온 연습생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새로운 보이그룹 론칭을 앞두고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회의에서 "이번에 새롭게 론칭할 친구들인데 내가 이제 외모를 볼 거라고 하지 않았냐. 얘네들이 다 YG보석함 안에 들어있는 보물들이다"며 연습생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연습생 1인당 1년 교육비용이 최소 1억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연습생들의 실제 생활은 치열함 그 자체였다. 특히 팀별 연습 중에도 2명의 연습생이 실력 부족으로 방출당하고, 새로운 연습생들이 들어오는 등 변화의 연속이었다.

A그룹은 데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조로 'K팝스타' 출신 방예담을 비롯해 최현석, 김준규 등 이미 팬층을 형성한 연습생들이 포함돼 있었다. B그룹은 SM, JYP, 큐브 등 다수의 기획사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받은 경험이 있는 윤재혁과 샤이니 민호의 닮은꼴의 장윤서 등 비주얼이 탄탄한 연습생들이 대거 포진돼 눈길을 끌었다.

C그룹은 14~15세의 중학생 연습생들로 구성된 팀이었다. 'K팝스타'에서 파워풀한 랩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김종섭을 비롯해 보컬이 탄탄한 박정우와 랩신동 정준혁 등이 속해 있었고 장난기 많은 소년들의 모습 속에서도 데뷔를 향한 진지한 열정을 드러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룹별 퍼포먼스 평가가 시작되면서 연습생들의 긴장감은 고조됐다. 세 그룹의 퍼포먼스가 끝난 후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굳은 얼굴도 혹독한 평가를 내리기 시작했다. 양현석은 A그룹을 향해서는 "지금까지 연습한 게 몇 년인데 그것 밖에 못하냐"며 혹평했고, B그룹에게는 "10점 만점에 3점"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C그룹의 무대 후에는 "총체적인 난국"이라는 독설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도 이어졌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새로운 보이 그룹 멤버를 5명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 A, B, C 그룹을 더하면 22명인데 이 중에서 5명을 뽑는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라며 숨겨왔던 비밀병기를 공개했다.

비밀병기는 바로 YG의 일본 지사인 YG재팬에서 연습생활을 해 온 J그룹이었다. 이로써 29명의 연습생들이 모두 공개됐고, 데뷔라는 공동 목표를 가진 이들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해 관심을 증폭시켰다.

'YG보석함'은 연습생 캐스팅부터 오디션, 트레이닝 시스템, 월말평가, 아이돌 제작 프로듀싱까지 YG만의 차별화된 신인 제작기를 통해 2019년의 새로운 아티스트를 탄생시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총 10화로 브이라이브와 네이버 TV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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