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영자와 매니저가 서로를 향한 진심을 고백하는 등 마음의 문을 활짝 연 모습으로 케미와 훈훈함을 뿜어내며 토요일 밤을 ‘힐링’으로 물들였다.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소백산으로 여행을 떠난 이영자와 송팀장의 힐링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줄다리기에 참여하는가 하면 행사 진행을 자발적으로 맡는 등 체육 대회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이영자는 대가 없이 진행을 맡은 것에 대해 자신에게 시골의 푸근한 정을 느끼게 해준 마을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체육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려는 찰나 이영자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카페에 가겠느냐고 제안했고 이에 이영자는 좋다며 흔쾌히 응했다. 매니저가 이영자를 데리고 간 카페는 탁 트인 절경을 자랑하는 위치에 있었다.

송팀장은 자신이 데려간 카페인 만큼 이영자에게 커피와 빵을 대접하길 원했고 이영자는 매니저의 마음이 담긴 음식을 먹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했다. 이때 매니저는 떨어진 휴지를 줍기 위해 경사가 급한 내리막 쪽으로 향했고 이를 본 이영자는 그의 뒷덜미를 덥석 잡고 끌어올려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영자는 송팀장에게 자신이 읽고 좋았던 책을 선물했고 두 사람은 책 내용과 함께 깊은 대화를 시작했다. 매니저는 목차에서 제일 끌리는 제목으로 ‘타인은 나를 모른다’를 골랐다. 그는 앞서 방송 출연 이후 주위의 달라진 반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던바, 이영자는 그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줘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이어 “이 시간을 그리워할 것 같아”라며 말문을 연 이영자는 “고마워요”라며 담담하게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매니저의 결혼식, 아이 돌까지 참석하겠다며 “그때까지 있어줘요”라며 “칠순 때 와줄 거죠?”라며 20년 장기 계약을 제안해 매니저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이영자는 “나는 진짜 송 팀장 없으면 안 돼”라며 진심 가득한 고백을 해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이에 송은이는 “엄청난 프러포즈다”라며 감탄했고 양세형 또한 “최고의 말이다 진짜”라며 이영자의 마음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매니저 덕에 제대로 된 힐링을 즐긴 이영자는 매니저를 위해 대신 운전대를 잡았다. 여행 끝자락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노을을 보며 매니저는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낸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영자 역시 내일 할 일이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며 의미를 더했다.

이어 매니저는 “자도 괜찮다”는 이영자의 말에 숙면에 빠졌고 이를 본 이영자는 비로소 자신에게 마음의 문을 연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이영자와 함께한 ‘힐링 여행’에 대해 “서울에서 겪었던 모든 것들이 쑥 내려가는 느낌이었다”며 “하루가 굉장히 행복했다”고 말해 의미를 배가시켰다.

여행을 다녀온 후 이영자는 군인들이 뽑은 ‘가장 만나고 싶은 연예인’ 1위로 꼽히면서 백룡부대로 강연을 떠나게 됐다. 매니저는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시니 충분히 1위로 꼽힐 만하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영자틑 자신이 1위로 뽑혔다는 이야기에 의아해 하다가도 배고플 군인들을 위해 떡볶이와 순대 800인분을 준비하는 남다른 배포를 보였다. 이어 방송 말미 예고편을 통해 군대를 휘어잡은 ‘먹장군’ 이영자의 모습이 살짝 공개되면서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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