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정점' 빅뱅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2006년 8월19일에 데뷔, 지난 10년간 무대 위를 뛰놀던 음악 소년들이 어느덧 국내를 넘어 전 세계가 인정하는 남성 아티스트로 발돋움했다. 이 눈부신 성장을 기념하듯 올해 빅뱅은 4가지 프로젝트를 기획, 팬들에게 눈부신 감동을 선물한다.

 

1. 영화 ‘메이드(MADE)' 개봉

빅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영화 '메이드(MADE)'가 지난 6월 개봉했다. 그들의 일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았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빅뱅의 월드투어 여정을 훑은 영화는 무대 위 다섯 남자의 카리스마뿐만 아니라 무대 뒤 20대 청년들의 꾸밈 없는 모습에도 초점을 맞췄다.

'메이드'는 스크린X 버전으로도 개봉돼 극장 내 3면에서 관람함으로써 콘서트 현장의 생생함을 고스란히 전했다. 현란한 CG와 쿠키영상까지 포함돼 매력을 더욱 살린 '메이드'는 국내에서는 5만명을 동원했고, 일본에서는 10만 관객을 모았다.

 

2. 전시회 'BIGBANG10 THE EXHIBITION: A TO Z' 개최

빅뱅은 지난 5일 서울 성수동 S-팩토리에서 'BIGBANG10 THE EXHIBITION: A TO Z' 기념 전시회를 오픈했다. 이 전시에는 하루 평균 1000명에 달하는 팬들과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더. 지난 10년간 공개된 앨범, 사진, 의상, 인터뷰, 뮤직비디오 세트 등 빅뱅을 상징하는 여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빅뱅이 자신들의 오마주를 활용해 만든 작품도 있다. 연습생 시절을 보냈던 전 YG 사옥의 담벼락은 빅뱅 멤버들이 직접 낙서를 해 팬들과 함께 탄생시킨 콜라보레이션 작품이다. 음악을 듣고 VR(가상현실)을 체험하는 특별 체험존도 마련됐다. 오는 10월30일까지 진행된다.

 

3. 콘서트 'BIGBANG10 THE CONCERT : 0.TO.10'

2006년 당시에는 보기 드물었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가 결정된 빅뱅은 같은 해 8월19일 체조경기장서 개최된 'YG FAMILY 10주년 콘서트'를 통해 공식적으로 대중 앞에 처음 섰다. 10년이 흘러 8월20일 오후 7시 상암월드컵 주경기장에서 10주년 콘서트 'BIGBANG10 THE CONCERT : 0.TO.10'를 개최한다. 6만여명 규모로 역대급을 자랑한다.

독보적인 음악 퀄리티와 화려한 퍼포먼스, 단 한 번의 불화설 없이 묵묵히 무대를 지켜온 빅뱅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데뷔 초에 발표한 곡들과 히트곡 무대를 한가득 풀어내며 팬들과 뜻깊은 추억을 만들 전망이다. 이를 위해 최첨단 조명과 음향장비를 준비했으며, 초대형 3단 피라미드 리프트를 동원해 다채로운 무대 구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4. 정규 앨범 ‘메이드(MADE)' 출시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공개했던 'M' 'A' 'D' 'E' 프로젝트 싱글을 하나로 모은 정규 앨범 '메이드(MADE)'를 내놓는다. 10주년에 맞춰 발표를 예고했지만, 성장한 음악성을 완벽히 보여주기 위해 앨범 발표를 늦췄다. 이에 빅뱅 측은 "더 좋은 곡을 만들고자 노력하다보니 조금씩 늦어지는 것 같다"며 사정을 밝혔다. 하지만 아직 10주년 정규 앨범 발매 시기는 베일에 쌓여 있는 상태다.

 

사진출처=옥션,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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