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네이션스 리그 파이널에 진출했다.

(AF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각)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 리그 A 그룹 4조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초반부터 크로아티아를 압박했다.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과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를 앞세워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전반 내내 골운은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12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의 선제골로 경기를 앞서갔다. 개럿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델레 알리(토트넘 홋스퍼),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33분 조 고메즈(리버풀)의 롱 스로인을 해리 케인이 발로 밀어넣었고 골키퍼를 지나친 공을 제시 린가드가 마무리했다. 7분 뒤 해리 케인은 벤 칠웰(레스터 시티)의 프리킥을 집어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A 그룹 4조에서 1위에 올랐다. 내년 6월 치러지는 UEFA 네이션스 리그 파이널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는 조 3위를 기록하며 B로 강등됐다.

잉글랜드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에 역전패를 당한 아픔을 이번 승리로 씻어냈다.

현재 파이널에 진출한 나라는 잉글랜드, 포르투갈, 스위스다. 네덜란드 또는 프랑스가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한다. 19일 네덜란드가 독일을 상대로 무승부 이상을 챙기면 파이널에 진출한다.

UEFA 네이션스 리그 파이널은 2019년 6월 포르투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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