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이 KT 위즈 감독으로 취임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이강철 감독이 KT 위즈(이하 KT)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10월 20일 KT는 시즌이 끝나자마자 이강철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강철 감독은 취임식에서 “도전과 성장의 팀으로 만들고 싶다”면서 “선수들의 강점을 끌어낼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2018 시즌 KT는 59승 3무 82패의 성적을 거두며 10개 구단 중 9위로 마감했다. 창단 이후 4년 동안 10위 3번, 9위 1번의 성적을 냈다. 이숭용 KT 단장과 구단 관계자들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그 결과는 이강철 감독 선임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올시즌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과 정규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이강철 감독은 1989년 해태 타이거즈(현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해 한국 야구 대표 언더핸드 투수로 발돋움했다. 2005년 은퇴한 뒤 기아 타이거즈 2군 투수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