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식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 도입에 대한 국민 선호도 조사가 실시된다.

사진=연합뉴스

19일 국토교통부는 12월 2일까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서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 도입 관련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9년 9월부터 자동차 번호판 체계가 기존의 ‘00가0000’ 방식에서 유럽식인 ‘000가0000’으로 바뀔 예정이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는 2019년 말에 소진되는 자동차 등록번호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여론의 긍정적인 답변을 거쳐 현행 자동차 번호 체계에 앞자리 숫자 한자리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숫자 한자리를 추가하면 약 2억1000개의 번호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현행 주차 단속 카메라의 판독성 문제에도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아 부작용도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

유럽식 번호판 체계를 기본으로 하면서 한국 특성에 맞게 국가상징문양(태극), 국가축약문자(KOR),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등을 삽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구체적인 디자인 적용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 과정이다. 청색 계열 색상의 번호판, 태극 문양 같은 디자인을 넣은 번호판, 한국형 FE 서체 디자인 등 다양한 디자인 방안을 선호도 조사에서 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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