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학생 집단폭행에 대한 여론이 뜨겁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인천 중학생 집단폭행 사건에 대한 소식이 나왔다. 뉴스룸은 피해자 어머니를 인터뷰하면서 사건을 집중보도했다.

피해자 어머니는 러시아 출신으로 아들이 가해자들로부터 외국사람이라고 놀림을 받았다고 말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4명 중 A 군은 집에 자주 놀러오던 아들의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지난 13일 새벽 피해자는 A 군을 포함한 4명에게 공원에서 폭행당했고 그날 오후에도 아파트 옥상에서 1시간 넘게 맞았다고 전해졌다. 이후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어머니는 사고 당시 아들이 왜 반팔 차림이었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TV에서 본 가해자가 아들 옷을 입고 있어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피해자 어머니에게 장례비 300만 원을 지원하고 6개월간 매월 약 53만 원의 생활비와 연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9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 홀로 남은 유가족인 어머니의 슬픔을 위로하고 애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중학생 집단폭행 사건에 대한 국민청원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가해자가 숨진 피해자 옷을 입고 법원에 출석해 누리꾼들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면서 소년법의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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