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16일 첫 방영될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주연 배우 전지현 이민호가 지난 19일 충북 괴산에서의 첫 촬영으로 ‘전설’ 메이킹에 돌입했다. 다이아몬드급 기대를 유발하는 요인 5가지를 정리했다.

 

 

1. ‘어우야담’ 소재 판타지 로맨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조선 광해군 때 어우당 유몽인이 풍자와 재기 넘치는 설화, 야담을 기록한 책) 가운데 실존 인물인 협곡 현령 김담령이 어부가 잡은 인어를 바다로 다시 돌려보내줬다는 이야기를 모티프로 했다. 전지현은 서울에 온 인어지만 생활고에 시달리는 심청 역을, 이민호는 인어에게 빠져드는 냉혈한 사기꾼 허준재 역을 맡았다.

2. 작가-PD 검증된 콜라보

‘내조의 여왕’ ‘넝굴째 굴러온 당신’의 히트 작가 박지은은 ‘별에서 온 그대’(2013)로 천송이 역 전지현과 최상의 호흡을 일궜다. 특히 타임슬랩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서 발군의 복식조로 국내뿐 아니라 중화권까지 사로잡았다. 진혁 PD는 이민호와 드라마 ‘시티헌터’(2011)에서 꽉 짜인 앙상블을 이룬 바 있다. 이런 이유로 작가-PD-주연배우가 빚어낼 콜라보가 역대급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 ‘한류여신’ 전지현 복귀작

지난해 천만영화 ‘암살’의 여주인공으로 생애 최고의 영예를 누린 뒤 임신과 출산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한류여신’ 전지현의 첫 복귀작이다. '별그대' 이후 중국에서 전지현의 인기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모델을 줄줄이 꿰찰 만큼 폭발적이다. 국내에서도 ‘별그대’ ‘암살’을 거치며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전지현의 연기력이 모성을 경험하며 얼마나 깊어지고 진화했을 지에 온통 시선을 집중시키는 중이다.

4. ‘한류대세’ 이민호 후속작

드라마 ‘상속자들’ 이후 김수현과 함께 중화권 한류스타 '빅2'를 형성한 이민호는 각종 CF모델을 섭렵한데 이어 지난 7월1일 개봉한 한중 합작영화 ‘바운티 헌터스’의 주연으로 개봉 2주 만에 355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인기 엔진을 가열시키고 있다. 자유분방하고 의로운 쾌남 이산(바운티 헌터스)의 옷을 벗고 다양한 매력의 사기꾼 허준재로의 변신, 30대 남자배우로서 성숙해진 모습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5. 한중 양국 뜨거운 기대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이달 말 팔라우, 9월엔 스페인에서 촬영을 이어간다. 스타 제작진, 주연배우의 명성만 앞세우는 게 아닌 해외 로케이션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장착하고, 사전제작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 역대 가장 고가에 팔린 드라마는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태양의 후예’로 회당 27만 달러였는데, ‘푸른 바다의 전설’은 2배 가까이 높은 50만 달러 금액이 제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제공=문화창고, MY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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