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먹고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색다른 활동을 통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던 독특한 공간과 트립이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호스트의 전문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창의적인 숙소와 트립을 몇 가지 살펴보자.
 

숙소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스테이 인 공간 (대한민국, 담양)

담양 죽녹원 아랫동네에 위치해 있는 이 한옥 흙집의 호스트는 생활 예술인이다. 집 안팎으로 그녀의 그림 솜씨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자리하고 있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200평이 넘는 드넓은 마당에는 직접 그린 꽃 그림들이 가득하며 울창한 대나무 숲이 바라다보이는 곳 담장에 그려진 해바라기 벽화 또한 호스트의 취향이 그대로 묻어나 있는 작품 중 하나다.
 

카사 데 라스 플로레스 (멕시코, 구아나주아토)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게스트 아모스가 “예술 작품”이라고 묘사한 이 숙소는 총 세 개의 방으로 구성된 멕시코 전통 가옥으로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 공간들로 꾸며져 있다. 나선형 계단을 이용해 3층으로 올라가면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보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정글 위에 떠있는 예술가의 로프트 (인도네시아, 발리)

큰 테이블과 요가 룸을 갖추고 있는 열대지방의 원베드룸 로프트는 다양한 예술 활동이 가능한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협업을 원할 경우 아래층의 다른 아티스트와 함께 할 수 있으며 끝없이 펼쳐지는 논밭 위로 자리하고 있는 메인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면 된다.
 

로컬 매력/크리에이티브 스타일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

포틀랜드 중심부에 있는 이 원베드룸 숙소는 모던하고 현대적인 느낌과 옛스러운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과거와 현재를 잘 표현하고 있다. 호스트 펠리시티와 마이클은 숙소 게스트를 그들의 아트 스튜디오로 초대해 다른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게스트들이 숙소에 머무는 동안 많은 영감을 받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트립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예술가의 작업실에서 타피스트리 짜기 (서울, 서촌)

알록달록 다양한 실을 엮어 아름다운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타피스트리’를 배워보는 시간이다. 섬유, 천, 실과 같은 재료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호스트 보아 씨와 함께 실 엮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머릿속에 있는 잡생각들은 저절로 비우게 된다.
 

아티스트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유리공예 (미국, 시카고)

부부 아티스트가 운영하는 스튜디오에서 아름다운 유리공예 수업이 진행된다. 스튜디오를 먼저 둘러본 후 호스트가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유리공예 법을 전수한다. 뜨거운 불 속에서 나만의 유리 문진이 만들어지는 놀라운 순간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중국 서예 & 전통 차 (중국, 상해) 

상해에서 태어나고 자란 호스트 루씨는 수년간 중국에서 서예와 그림 그리기를 배우며 전통문화를 익혀왔다. 그녀는 자신이 지금까지 쌓아온 전통문화를 자라온 배경 또는 경험 유무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쉽고 재미있게 전수하기 위해 에어비앤비 트립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 종이 가게에서 엽서 만들기 (일본, 오사카)

일본 오사카에서 86년간 3세대에 걸쳐 이어져 온 종이 가게에서 나만의 엽서를 만드는 수공예 트립이다. 일본 문화에 깊숙이 연결돼있는 전통 종이 위에 나만의 장식과 손편지로 소중한 사람에게 전달할 엽서를 만들어보자.
 

편자를 칼로 재탄생 시키기 (미국, 시애틀)

대장장이로 일하던 호스트 맥스는 지난 18년간 재미 삼아 칼을 만들어왔고 현재는 칼 만들기 트립을 운영하면서 그의 열정을 게스트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칼 만들기 수작업이 끝나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칼을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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