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검찰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오전 10시 수원지방검찰청에 도착한 이재명 경기지사(이하 이 지사)가 포토라인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친형 강제 입원, 대장동 개발 업적 확장, 검사 사칭 등 3가지 문제로 분당경찰서에 의해 기소의견 송치됐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집중조사할 계획이다.

친형 문제, ‘혜경궁 김씨’ 논란으로 이 지사는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 지사의 입장은 단호했다. 검찰 출석 전부터 강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었다.

이 지사는 검찰청 앞 기자회견에서 “형님을 강제입원 시킨 것은 형수님”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신질환자의 비정상적 행동으로 시민들과 공직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정신보건법에 의한 절차를 검토하도록 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경찰 수사를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검찰이 잘 판단할 것”이라며 “정신질환으로 사람을 살해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시장(당시 성남시장)의 형이라는 이유로 방치하면 그 피해를 누가 감당하는가”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받은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일베 가입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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