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청정국가 뉴질랜드는 일상 속 공해와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이 건강하고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웰니스 여행지로 단연 주목받는 곳이다. 특히 남반구에 위치해 한국과 정반대의 계절인 덕에 추위가 몰려드는 연말을 맞아 따뜻한 뉴질랜드를 겨냥한 관광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뉴질랜드 관광청은 심신의 묵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대자연의 청정에너지로 재충전하는 퀸스타운 일대에서의 ‘디톡스 여행’을 제안하고 있다. 여행 후 여독이 남기보다 완벽하게 맑아진 심신으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다.
뉴질랜드는 청정 자연에서 나는 풍성한 제철 농산물과 전통적인 음식 문화를 바탕으로 자연 친화적 식문화가 발달한 나라다. 최근에는 가공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먹는 ‘클린 이팅’ 트렌드와 함께 직접 농산물을 재배하는 식당 또한 보편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름다운 호수와 산맥으로 둘러싸인 퀸스타운에서도 와카티푸 호수를 내려다보는 절경 속에 자리한 에코호텔 ‘셔우드’에서 제대로 된 자연주의 와인과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레스토랑의 음식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절 쓰지 않는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생산된 농작물과 유기농 육류로 조리된다. 바에서 제공되는 수제 맥주, 칵테일, 와인 등의 음료 또한 신선한 자연의 풍미와 계절감을 한껏 머금은 것들로 자연이 선사하는 최고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 요가, 명상, 필라테스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라이브 뮤직과 영화 라인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퀸스타운 인근 글레노키 고산 평원에 자리한 ‘아로하 웰니스 리트리트’는 진정한 웰니스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는 이상적인 여건과 프로그램을 갖췄다. 6월을 제외한 매달 2~3개의 그룹 리트리트를 운영하는데, 보통 하이킹, 요가, 채식, 스파 테라피, 마음챙김 명상 등으로 구성된 5~7일의 웰니스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외 투숙객은 푸른 호수와 산줄기를 바라보는 친환경 캐빈에 머무르며 자연과 깊이 교감할 수 있으며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 촬영지를 찾아가는 현지 투어를 통해 퀸스타운 인근의 손꼽히는 절경을 손쉽게 둘러볼 수 있다.
퀸스타운은 광활한 대자연만큼이나 극강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다양한 액티비티로,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기에 제격인 여행지다. 카와라우 다리에서 즐기는 번지점프를 시작으로 번지점프와 활강 비행이 결합된 형태로 1.5초 만에 시속 100km를 돌파하며 협곡 사이를 가로지르는 네비스 캐터펄트와 스카이다이빙까지 다양한 공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이외 동력장치 없이 800m 언덕을 총알 같은 속도로 내려가는 루지와 좁은 협곡을 통과하는 제트보트 투어까지, 발길이 닿는 곳마다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잔잔하게 즐길 수 있는 야외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그림 같은 절경을 지닌 인근의 주요 도시로 이어지는 ‘퀸스타운 트레일’을 따라 즐기는 자전거 여행이 제격이다. 현지 포도원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미식과 와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코스다.
하나투어는 ‘뉴질랜드 밀포드&남북섬 트레킹’ 상품을 선보였다. 11월부터 4월까지 트레킹을 하기 최적의 날씨 속에서 한 번의 여정으로 뉴질랜드 남·북섬의 대표 트레킹 코스를 모두 여행할 수 있다.
원시림으로 유명한 남섬에서는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에 위치한 '밀포드 트랙'과 루트번 트랙의 핵심 코스인 '키 써미트 트랙' 걷게 되며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 등반 연습을 했던 마운트 쿡에서는 '후커 밸리 트랙'을 걸으며 빙하지대도 감상할 수 있다. 화산지대로 유명한 북섬에서는 세계 최초 복합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통가리로 국립공원에 위치한 알파인 크로싱 코스를 트레킹한다.
10박12일 동안 진행되는 이 상품은 내년 3월31일과 4월14일 2회 출발한다. 3월31일 출발 상품은 세계 최초 3극 지점 및 7대륙 최고봉을 등정한 한국 산악계의 전설 허영호 대장이 동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투어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하나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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