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인을 모델로 앞세워 이미지를 높이고 있는 숙박앱들이 눈에 띈다. 지상파, 케이블 방송 TV CF 모델로 발탁된 연예인들의 친근한 모습을 활용해 '숙박앱'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앱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숙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이고, 차별화된 강점을 내세워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조인성X데일리호텔

호텔·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앱 '데일리 호텔'은 5000여개의 국내외 특급호텔 체인과 풀빌라, 고급 펜션, 레스토랑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지난 6월 모델로 발탁된 조인성의 선한 미소를 앞세워 국내 타임커머스(상품가치가 떨어지는 상품을 할인가를 적용해 판매하는 쇼핑 서비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데일리호텔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기업 이미지와 조인성의 세련되고 고급러운 이미지를 합친 콜라보레이션 TV CF을 선보여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고객의 큰 지지를 얻고 있다.

 

이이경X호텔스컴바인

국내외 모든 호텔을 한눈에 비교를 할 수 있는 간편 호텔 예약 애플리케이션 '호텔스컴바인'은 배우 이이경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가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선보였던 신선한 이미지가 '호텔스컴바인'이 추구하는 모델과 꼭 맞아떨어졌다.

지난 3월 그의 풋풋한 외모를 바탕으로 한 CF가 방송되자, 이 애플리케이션은 20-30대 여성팬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특히 이 광고는 기존 호텔 이용에 대한 무거운 이미지를 탈피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정석X야놀자

20-30대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숙박앱 '야놀자'는 지난 6월부터 호감 배우 조정석을 모델로 발탁했다. 숙박, 놀이 문화를 선도하는 야놀자의 브랜드 지향점와 잘 어울린다는 이유였다.

최근엔 20-30대 젊은 세대들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위해 배우 조정석이 '야놀자'와 함심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쌓은 경험들을 재치 있게 재해석한 캠페인 영상 '놀아보고서'가 SNS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퍼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동엽X여기어때

만년 2위 숙박앱 '여기어때'가 지난 7월 휴가철에 전체 숙박 레저 앱 이용자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1위 '야놀자'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지난해 작가 유병재와 치어리더 박기량가 출연한 TV CF로 관심을 모았던 여기어때는 '익살꾼' 개그맨 신동엽을 새 모델로 발탁해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그의 섬세한 표정연기와 tvN ‘SNL코리아’, jtbc ‘마녀사냥’ 등에서의 익살스럽고 재치 있는 이미지에 주목했던 것이다. 다소 부끄러운 메시지를 유머로 승화시키는 그의 독창적 매력으로 '모텔'이 주는 특징적인 이미지를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됐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