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되면 어김없이 오스카 시즌이 시작된다. 할리우드에서는 연말, 연초 시상식 준비가 한창이다. 오스카를 노리는 영화들은 이전부터 연말에 대거 개봉했다. 올해도 오스카 트로피를 노리는 영화들이 줄을 섰다. 넷플릭스도 12월 신작 3편으로 오스카를 겨냥하고 있다.

사진='로마' 포스터

#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자서전 ’로마‘

’로마‘는 ’그래비티‘로 오스카 감독상을 받은 알폰소 쿠아론의 작품이다. 감독 본인의 어린 시절을 반영한 자전적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중산층 가족의 이야기로 젊은 가정부인 클레오(얄리차 아파리시오가 중심이 된 영화다.

어릴 적 자신을 길러준 여성들에 대한 감사와 애정의 마음을 담아낸 ’로마‘는 1970년대 멕시코의 정치적 격랑 속에서 주인공들이 겪는 가정, 사회 갈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올해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후보가 유력하다. 극장 개봉은 12월 12일.

사진='버드 박스' 포스터

# 산드라 블록 주연 ‘버드 박스’

‘블라인드 사이드’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은 산드라 블록이 ‘버드 박스’로 다시 한 번 오스카에 도전한다. ‘버드 박스’는 종말을 향해 가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다.

서로의 눈을 가린 채 눈이 마주치면 미지의 생물에 죽음을 당하는 이야기에서 산드라 블록은 아이들을 데리고 살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을 보여준다. ‘더 와이프’ 글렌 클로즈, ‘스타 이즈 본’ 레이디 가가‘ 등과 함께 강력한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극장 국내 개봉 미정.

사진='모글리' 포스터

# 다시 태어난 정글북 ’모글리‘

애니메이션 ’정글북‘이 실사 영화로 재탄생한다. 동물들의 손에서 길러진 주인공 모글리(로한 찬드)는 야생의 정글과 인간의 문명사회 어느 곳에도 온전히 속해본 적이 없다. 양쪽 세계 모두 그에겐 위험한 곳이지만 진정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찾기 위해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간다.

’모글리‘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골룸, ’혹성탈출‘ 시리즈의 시저를 연기한 모션 캡처 달인 앤디 서키스가 연출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크리스찬 베일 등 쟁쟁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년 강력한 오스카 시각효과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극장 국내 개봉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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