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혜가 KT 통신사 건물 화재로 인해 통신장애에 불만의 표현했다.

통신장애가 발생한 이튿날인 25일 박은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눈 기념으로 친구 만나려고 즐겁게 홍대로 향했는데 세상에 전쟁난 듯 휴대폰 불통”이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박은혜 인스타그램

박은혜는 당시 상황을 전하며 “집에 가면 TV 인터넷도 안 될 거라는 상담원의 말에 멘붕. 너무 화가 나서 통신사 갈아탄 사연”이라고 밝혔다.

또 “골목에 있는 휴대폰 매장에서 거의 15분 안에 이 문제로 통신사 바꾸러 온 사람이 나 포함 4명이나..아무튼 덕분에 친구 잘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돌아옴”이라고 글을 남겼다.

25일 오전 서울 충정로 KT 아현국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여파로 서대문과 마포, 중구, 용산구, 은평구 일대에서 유, 무선통신 장애가 빚어진 바 있다. 개인전화는 물론이고 카드 단말기까지 먹통이 되면서 큰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KT 측은 통신장애 피해를 본 고객을 대상으로 1개월 요금 감면을 밝혔다. 또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 보상을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박은혜는 통신장애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글을 게재한 이후 경솔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뭐라고 하시는 분들 있으신데요. 직접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얼마나 두렵고 당황스럽고 그런지 모르실 겁니다. 인터넷 뉴스도 접할 수 없는데요. 어느 정도 복구가 되고 있는 지도 모르고 누구한테 전화로 문자로 물어볼 수도 없고 그냥 고립입니다”라고 재차 입장을 강조했다.

이어 “화재로 인한 일..이 통신사가 아닌 다른 통신사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통신사 문제가 아니라 이번 기회에 내가 사는 이 세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글을 둔 논란이 이어지자 결국 SNS에서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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