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미 넘치는 아이콘 가수 효린이 과거 담도폐쇄증을 극복했던 경험을 보다 많은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 대국민 캠페인 홍보대사로 나섰다.

연세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유한킴벌리가 담도폐쇄증 극복을 위한 ‘아기흰똥 4주 관찰’ 캠페인 협약식과 홍보대사 위촉식을 2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효린은 앞서 홍보대사 제안에 적극 참여 의사를 밝혔고, 주최 측은 효린의 참여가 담도폐쇄증 조기진단 문화 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허그박스’, 조리원 리플렛, 맘큐 레터링, 담도폐쇄 진단 키트 제작, 홍보영상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담도폐쇄증은 아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희귀 질환이지만 4주 이내에 아기의 흰색이나 회색 변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조기 진단과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국민에게 알림으로써 소중한 아기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

담도폐쇄증은 간에서 십이지장으로 연결되는 관인 담도가 폐쇄, 간에서 담즙이 소화관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면서 간에 손상을 주는 질환이다. 황달부터 회백색의 변, 복부팽창까지 이상증세를 나타내며 조기에 발견하면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다. 방치할 경우 간 이식 또는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어 빠른 진단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생아 1만명 당 1~2명 정도 발병되며 우리나라에서 1년에 50여 명 정도가 발병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