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개봉하는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부터 ‘모털 엔진’, ‘아쿠아맨’이 여느 블록버스터 영화와 달리 여성 캐릭터의 비중을 높인 환상의 콤비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남다른 케미를 발산한 영화 속 여성 캐릭터들의 콤비 플레이를 확인해본다.

사진=팝엔터테인먼트 제공

부탁 하나만 들어줘

12월12일에 개봉하는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부탁 하나를 남기고 사라진 한 여자를 추적해가는 스릴러 영화다. “두 배우가 원투 펀치를 날리는 섹시한 스릴러”라는 호평을 받은 작품답게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안나 켄드릭의 활약이 남다르다. 특히 스릴러 주인공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냉소적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뒤엎으며 이전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다.

워킹맘이자 사라진 여인을 연기한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살림꾼이자 은밀한 비밀을 지닌 전업맘으로 등장하는 안나 켄드릭이 숨막히는 연기 대결을 펼쳐 지루할 틈없는 전개를 선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캐릭터 간의 극적인 대비를 보여주기 위한 의상은 관객들의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슈트 스타일링과 플로럴 프린트로 귀엽고 친근한 매력을 강조한 안나 켄드릭의 의상은 여성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이 영화는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탄탄한 구성을 갖췄으며 북미 박스오피스 역주행 흥행 1위는 물론 5주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입소문의 위력을 보여줬다. ‘스파이’ ‘고스트버스터즈’ 등을 통해 코미디 센스를 보여준 폴 페이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앞선 작품들의 장점에 스릴러 장치를 더해 예술과 막장을 넘나드는 고품격 서스펜스를 탄생시켰다.

 

사진=네이버

모털엔진

12월5일 개봉하는 ‘모털 엔진’은 60분 전쟁으로 지구가 멸망한 황폐해진 미래, 인류의 생존이 걸린 움직이는 도시들의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이다.

거대도시 런던에 맞서 세상을 구할 유일한 열쇠 ‘헤스터’는 얼굴에 깊은 상처 자국이 있는 캐릭터로 극을 이끌어가는 주요 캐릭터다. 피터 잭슨이 “헤스터는 흔해 빠진 영웅이 아니다”라고 했을 만큼 영화 속 남다른 활약을 펼친다. 헤스터를 도와 세상을 구하는 저항세력의 강력한 전사 ‘안나’는 총, 검, 격투, 비행 등 뛰어난 실력을 지닌 캐릭터이다. 헤스터와 함께 런던의 음모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사진=네이버

아쿠아맨

‘아쿠아맨’은 등대지기 아버지와 아틀라나 여왕 사이에서 태어난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수중왕국을 다스리는 아쿠아맨의 어머니 아틀라나 여왕은 극 초반 눈길을 사로잡는 액션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메라는 물을 다스리는 능력을 갖추고 아쿠아맨과 독보적인 팀업을 이루며 원더 우먼에 버금가는 새 여성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다. '아쿠아맨'은 12월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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