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극장가를 뒤흔들 '장르 액션' 영화들이 대거 개봉해 영화팬들을 유혹한다. 

후드, 택시5, 모털 엔진/각 영화 배급사

지난 22일 개봉한 뤽 베송 제작 영화 '택시5'를 비롯해 '후드' '모털 엔진'까지 올겨울 다양한 장르의 액션물들이 대거 개봉한다. 

'택시5'는 화끈한 카체이싱으로 호응 받고 있다. 치명적 실수를 저질러 마르세유로 좌천된 파리 경찰 실벵 마로가 슈퍼카로 활보하는 이탈리아 갱을 잡기 위해 미친 스피드로 마르세유 범죄를 소탕했던 전설의 택시를 찾아 그들에 대항하는 이야기를 그린 스피드 액션영화다. 11년 만에 돌아온 '택시' 시리즈 속편 '택시5'는 '택시' '테이큰' '트랜스포터' 시리즈 등 제작하는 작품마다 세계적 흥행 돌풍을 일으킨 '미다스의 손' 뤽 베송이 또 한 번 제작과 각본을 맡아 주목 받았다. 

특유의 유머와 함께 짜릿한 질주 액션 등이 업그레이드된 '택시5'는 스피드광 경찰 실벵과 택시 운전사 에디 콤비의 유쾌한 코미디와 아프리카 알제리, 프랑스 파리와 마르세유를 오가며 펼쳐지는 택시 질주가 관전포인트다.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슈퍼카와 맞붙는 슈퍼 택시의 카체이싱 장면은 스크린을 삼킬 듯 강력한 아드레날린을 선사한다. 

28일 개봉한 '후드'는 허세 충만했던 스무살 귀족 청년 로빈이 후드를 쓴 동료들과 함께 통쾌하게 세상에 맞서 싸우는 '활 액션' 블록버스터다. 부자들의 돈만 훔친다는 후드를 쓴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후드'는 '킹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태런 에저튼이 21세기형 ‘로빈 후드’로 변신해 새 히어로 등장을 알린다.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의 거장 피터 잭슨 감독이 제작해 관심 받고 있는 '모털 엔진'도 12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60분 전쟁으로 지구가 멸망한 황폐해진 미래, 인류 생존이 걸린 움직이는 도시들의 전쟁을 그린 SF액션 영화. SF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필립 리브의 ‘견인 도시 연대기’ 4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지구를 종말로 몰고 간 전쟁에서 생존한 인류가 움직이는 도시를 만들어 서로를 집어삼킨다는 세계관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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