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장편영화 ‘강변호텔’이 제56회 히혼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16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지방에 위치한 항구도시 히혼에서 열린 제56회 히혼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강변호텔’이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각본상, 남우주연상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영화 ‘강변호텔’은 기주봉, 김민희, 송선미, 권해효, 유준상, 신석호가 출연한 작품이다. 앞서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도 은색표범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날 낭보가 더욱 뜻깊게 다가왔다.

히혼국제영화제는 1963년 시작된 영화제로 전세계 시네아스트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권위 있는 영화제다.

올해 히혼국제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의 ‘풀잎들’과 ‘강변호텔’이 동시 초청됐다.

‘강변호텔’에 대해 히혼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은 “현대의 훌륭한 작가들 중 한 사람인 홍상수의 비범하고 왕성한 창조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그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주제를 기교적 수사나 엄숙함의 태도없이도 다룰 수 있음을 계속 증명해왔다. ‘강변호텔’은 홍상수가 은총의 상태에서 만들어 낸 (또 하나의) 작품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장편영화 ‘강변호텔’은 2019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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