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노래 중에는 1위 곡도, 차트에 아예 오르지 않은 곡도 있다. 이번 앨범은 시간이 지나도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스테디셀러 되길"

2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블루스(BLUE;S)'로 돌아온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의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마무는 올해 3월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옐로우 플라워'의 타이틀곡 '별이 빛나는 밤에', '레드 문'의 타이틀곡 '너나 해'에 이어 오늘(29일) 멤버 솔라의 컬러 '블루'와 SOLAR에서 따온 S를 더한 '블루스(BLUE;S)' 앨범을 발매한다.

새 미니앨범 '블루스(BLUE;S)'의 주인공 솔라는 '블루스'에 대해 "여름의 청량한 이미지를 생각할 수 있는데 쓸쓸하고 우울한 의미도 있다보니 선택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내 색깔에 맞는 앨범이 어떤 것일지 많이 기대했다. 기존에는 발랄하고 밝고 신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외롭고 센티한 감정을 섞었다. 여태 앨범 중 가장 진지한 앨범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자작곡 '헬로'도 이별에 대한 노래다. 이번 앨범 색깔처럼 쓸쓸하고 슬픈 감정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에 대해 휘인은 "아네모네 꽃말의 의미를 부여해봤다. 이룰 수 없는 사랑처럼 이별 후의 감정을 나타내는 의미"라고 말했다.

홍콩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이별의 후유증으로 때론 슬퍼하기도, 때론 아무렇지 않게 춤추고 노래하며 복합적인 감성에 휩싸인 마마무의 모습이 담겼다.

화사는 "저는 화려한 이미지일수록 쓸쓸하고 외롭고 고독함이 느껴진다. 그런 것들을 홍콩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면서 이별을 통한 복합적인 마음을 연기해봤다. 갈등 극복 등 저희 넷이 각각 표현해낸 감정을 유추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마마무는 올해 3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또 일본에 정식 데뷔하는 등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 앞서 팬들은 올 12월 개최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보이콧하며 멤버들의 건강을 걱정했다. 또한 앞선 프로젝트 앨범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1위 부담감도 있을 터.

하지만 솔라는 "프로젝트하면서 올해는 쉴새없이 무언가를 한 것 같다. 쉴때는 잘 쉬었다. 몸이 힘들긴 하지만 작년보다 각자가 성장한 것을 느끼고 있어서 되게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화사 역시 "1년동안 3장의 앨범을 냈다. 앞에 2장을 굉장히 많이 사랑해주셔서 과분한 해가 됐다. 이번 앨범은 부담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고 부담감이 없었음을 털어놨다.

이번 앨범 목표로 "많은 대중분들이 사랑해주시면 좋지만 뭔가 마마무로서의 새로운 시도를 했다. 이전 앨범에서는 강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성숙한 마마무로서 성장한 모습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윈드 플라워'가 가지고 있는 기운이 많은 분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고 솔라는 말했다.

이어 "그전까지는 1위가 목표였다. 1위는 많은 가수들의 꿈이기도 하다. 저희 노래 중에는 1위 곡도, 차트에 아예 오르지 않은 곡도 있다. 이번 앨범은 시간이 지나도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스테디셀러가 되길 바란다"고 바랐다.

문별은 1위 공약도 공개했다. 그는 "1위를 한다면 저희 곡 제목처럼 꽃을 나눠드리는 공약을 내세우면 어떨까 싶다. 꽃을 받으면 기분이 좋지 않냐. 많은 분들에게 좋은 기운을 나눠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마마무는 오늘(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가 포함된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BLUE;S)' 전곡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라운드테이블 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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