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신현준 주연의 한국 최초 파이어(Fire) 액션대작 영화 '싸이렌' 캐스팅 비하인드가 목요일 예능 '웃음 아이템'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싸이렌'에서 정준호 신현준이 주인공을 맡았은 영화로, 정준호가 포기한 '친구'만큼 흥행하진 못했다./싸이렌 제작사

29일 방송된 tvN 목요일 예능 ‘NEW '인생술집’에는 연예계 코믹 앙숙이자 절친으로 유명한 정준호 신현준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된 '인생술집'에서 정준호는 “‘친구’(장동건가 연기한 역할)를 하려고 결심했지만 신현준 설득에 ‘싸이렌’에 출연했다”며 아쉬워했다. 

유오성 장동건 정운택 등이 출연한 '친구'는 청소년 관람불가임에도 2001년 개봉해 수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전국적으로 '친구' 신드롬을 일으켰고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영화다. 곽경택 감독이 연출한 '친구'는 이같은 흥행에 힘입어 2013년 속편인 '친구2'(감독 곽경택)까지 제작, 개봉하게 했다.  

싸이렌 신현준 정준호, 친구 포스터/싸이렌, 친구 각 배급사

이에 반해 정준호 신현준 주연 영화 '싸이렌'은 2000년 개봉해 괄목할 만한 흥행 성적을 내지 못했다. 신현준, 정준호 모두 극중 소방대원 역할을 맡아 불 속에서 '뜨거운' 열연을 했음에도 관객의 큰 호응을 받지 못했다. 두 사람은 화염에 싸인 화재 현장에서 갈등하던 중 고(故) 장진영을 구하기 위해 불구덩이 속에 달려드는 연기를 선보였다. 

신현준은 불꽃처럼 뜨거운 감정을 가진, 그래서 늘 위험만 쫓아다니는 임준우 역을, 정준호는 이성적 판단과 합리적 행동만이 현장을 진압할 수 있다고 믿는 강현 역을, 장진영은 임준우의 여인 하예린 역으로 분해 혼신의 연기를 했다. 

'싸이렌' 신현준 정준호가 ‘인생술집’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tvN ‘NEW 인생술집’ 캡처

영화 줄거리는 복잡하지 않다. 하예린은 늘 거침없이 불 속에 뛰어들며 자신을 돌볼 줄 모르는 준우의 아슬아슬한 삶을 안타깝게 지켜본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시내 한복판에서 발생한 자살 소동 사건에 투입된 현과 준우는 흥분 상태에 처한 자살자를 앞에 둔 채 의견 대립을 일으켜 자살자 구조에 실패한다. 둘 사이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결국 현은 구조대 일을 그만둔다. 그러던 중 현과 준우는 예기치 못한 대형 사고 현장에 예린이 있음을 알게 되고 함께 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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