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멀티플레이어 기능을 갖춘 가전·가구가 새로운 혼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결혼 적령기를 맞은 밀레니얼 세대에서 ‘나심비’ 트렌드와 ‘저녁이 있는 삶’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효율성을 갖춘 제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제품들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고, 별도 구매하는 것보다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체리쉬 제공

체리쉬의 세라토 식탁은 향균기능과 내구성으로 주방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자연 광물, 점토 등의 천연 소재를 가공한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 내구성이 뛰어나다. 경도와 강도가 높아 흠집에 강하기 때문에 도마 없이도 식탁에서 바로 식재료를 손질할 수 있으며 소스나 와인을 쏟아도 얼룩이 스며들지 않아 관리가 용이하다. 1000℃ 까지의 열을 견딜 수 있어 뜨거운 냄비를 상판에 놓아도 손상이 없는데다 뛰어난 항균 효과로 위생적인 식사 공간을 만들어 준다.

사진=벤타 제공

독일 가전브랜드 벤타의 '에어워셔'는 공기 청정과 가습 2개 기능을 동시에 갖춰 실용성을 높인 제품이다. 자연친화방식인 워터 필터를 통해 온도·습도·기류·청정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등 공기청정과 가습 기능을 한 번에 충족시켜 준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는 습식 및 공기청정 제품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사진=백조씽크 제공

싱크대와 빨래판을 합쳐 주방에서 손쉬운 빨래도 가능케 한 제품도 있다. 백조씽크의 ‘멀티 런더리 워싱볼’은 씽크볼 좌측 상판에 간이 빨래판을 적용해 애벌빨래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의 세탁볼은 빨래를 하는 한가지 기능에만 국한됐지만 이 제품은 가로 1000mm의 사이즈 안에 세척, 세탁, 건조 구간의 사용을 높여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경사진 빨래판에 전용 액세서리인 와이어 바스켓을 추가로 설치하면 식기 건조도 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사진=LG전자 제공

진공청소기와 물걸래 청소기가 합쳐진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LG전자의 ‘코드제로 A9’는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가 모두 가능하다. 흡입구만 교체하면 손쉽게 먼지 청소에서 물걸레 청소로 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 ‘자동 물 공급 시스템’도 적용해 사용자가 청소하는 동안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전자식 펌프가 자동으로 일정한 양의 물을 공급해준다. 또 청소 방식이나 바닥 재질에 따라 정지, 1단계, 2단계 등 총 3단계로 물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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