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의 마지막 달 12월이 다가왔다. 연말을 잘 보내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지만 이색공연을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연말에 잘 어울리면서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감상해도 즐거울 특별한 크리스마스 공연을 소개한다.

사진=스톰프뮤직 제공

크리스마스 지브리 탱고

뜨겁고 열정적인 탱고에 어울리는 계절을 생각하면 누구나 여름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탱고가 여름이 아니라 겨울에, 그것도 크리스마스에 찾아온다면? 추위를 단숨에 녹여낼 열정의 탱고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컨셉으로 예술의 전당을 찾아온다.

3년 연속 전석 매진을 이뤘던 ‘아디오스, 피아졸라’ 시리즈의 주인공 일본 탱고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가 한국 실내악계의 다크호스들과 만나 ‘크리스마스’ ‘지브리’ 그리고 ‘탱고’ 이 세 주제의 완벽한 조화를 선보인다.

1부에서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탱고곡들을 크리스마스 느낌으로 들려주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탱고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OST들을 탱고 버전으로 연주한다. 흥미로운 조합의 세 가지 테마로 크리스마스를 장식할 이번 공연은 익숙한 탱고 음악이 아니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게 특별히 재해석한 탱고이기에 기대해도 좋다.

한편 ‘크리스마스 지브리 탱고’는 12월23일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공연한다.
 

사진=스톰프뮤직 제공

슈퍼히어로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를 보듯 달콤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슈퍼히어로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공연이 준비됐다. 미국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DC 코믹스’와 ‘마블 코믹스’ 속 히어로들의 테마곡과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 스튜디오’의 감성적이고 아련한 음악을 65인조 오케스트라의 풍성하고 생생한 선율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산타클로스나 루돌프처럼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상징과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분장해 클래식 음악 공연을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있다. 엄숙한 이미지의 클래식과 자유로운 표현의 상징인 코스플레이의 만남은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을 주체적 수용자로 끌어들이며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

‘슈퍼히어로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혼자서는 물론이고 가족, 친구, 연인들과 더욱 즐길 수 있는 공연인 만큼 코스플레이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이 본 공연을 더욱 신나게 즐기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좋아하는 주인공을 코스플레이 한 관객에게는 공연 종료 후 로아커 초콜릿과 덴티스테 치약 등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며 포토월에서 개성 넘치는 모습을 연출한 관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추후 스톰프뮤직의 기획 공연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슈퍼히어로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12월25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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