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29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을 앞둔 소포클레스 비극 ‘오이디푸스’가 메인 포스터와 주요 캐스트를 공개했다.

사진=(주)샘컴퍼니 제공

배우 황정민이 10년 만의 무대 복귀작 연극 ‘리차드3세’를 성공리에 마치고 이어 ‘오이디푸스’에 출연한다. 이번 극에서 황정민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혼인해 그 사이에서 자식을 낳을 것이라는 신탁을 받아 버려졌지만 아무리 벗어나려 애써도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 역으로 변신한다.

배우 배해선이 신탁을 피해 갓 낳은 아이를 버리지만 되돌아온 진실에 절망하는 오이디푸스의 어머니 이오카스테 역으로 변신해 무대로 돌아온다. 또한 남명렬이 진실을 알고자 하는 오이디푸스를 양치기에게 안내하는 코린토스 사자 역에 캐스팅됐으며 최수형이 이오카스테의 남동생이자 오이디푸스의 삼촌인 크레온 역으로 변신한다.

박은석은 극의 전반을 이끄는 코러스 장 역을 맡고 정은혜는 그토록 피하려고 노력했던 오이디푸스의 신탁과 운명을 확인시키는 예언자 테레시아스 역으로 변신해 비극의 파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서재형 연출의 극단 '죽도록 달린다'의 배우진들과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배우까지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실력파 배우들이 전원 원 캐스트로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오이디푸스’ 제작진에는 섬세하고 뛰어난 연출을 선보인 서재형 연출과 한아름 작가를 비롯해 뛰어난 미장센이 돋보이는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김영빈 조명디자이너, 조윤형 소품디자이너, 김미정 의상디자이너, 김유선 분장디자이너, 김상훈 무대감독 등 연극 ‘리차드3세’ 제작군단이 대거 합류해 타이틀롤 황정민과 함께 시너지를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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