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가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고객들이 반려견과 같이 쉴 수 있는 ‘도그 라운지’를 설치해 펫 프렌들리 쇼핑몰로 거듭난다.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국내 유통시설 최초로 반려견 동반 쇼핑을 허용한 스타필드가 선보이는 도그라운지는 반려견과 함께 쉴 수 있는 전용 소파를 비롯해 반려견들이 용변을 해결할 수 있는 해우소, 반려인이 화장실 이용 시 반려견을 잠깐 묶어둘 수 있는 도그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도그라운지는 반려견의 동물 행동 측면을 고려한 반려견 전문 휴게시설이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스타필드는 지난여름부터 동물 심리치료 전문병원인 ‘그녀의 동물병원’과 협업을 통해 매장 내에서 반려인과 일반인 간의 만족도와 반려견 입장에서의 시설 만족도 등을 복합적으로 살펴봤다. 이 과정에서 반려인과 비반려인들이 모두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도그 라운지’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게 되었다.

우선 일반인과 반려견 동반 고객들이 따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불투명 유리벽을 활용해 공간을 분리시켜 각각의 고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반려견이 올라가 쉴 수 있는 집 형태의 애견 전용 소파를 비롯해 반려견의 행동 패턴을 고려해 용변을 해결할 수 있는 천연잔디와 천연 목재 기둥으로 구성된 반려견 전용 해우소도 설치했다.

‘그녀의 동물병원’의 설채현 수의사는 “일반적으로 성견의 경우 한번 용변을 해결하면 5~6시간 이상 정도 용변을 참을 수 있다”며 “반려견들이 쇼핑 전 해우소를 들리면 매장 내에서 애견 용변으로 인한 일반 고객들 불만을 줄일 수 있고 반려견도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치 이유를 밝혔다.

또한 반려견을 동반한 고객들의 화장실 이용 시 불편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화장실 앞에 반려견을 잠시 대기 시킬 수 있는 도그훅을 설치했다. 고객 화장실 앞 벽면에 반려견 목줄을 걸 수 있는 고리인 도그훅을 설치해 화장실을 이용하는 동안 잠시 반려견을 잠시 묶어 둘 수 있도록 했다. 또 잠시 묶여있는 동안 반려견의 불안한 심리를 최소화시켜 다른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가로 1m, 높이 0.8m의 가림막도 설치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